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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al Gear Solid V: The Phantom Pain / Daniel James - Metal Gear Online

 

 

 

 

 

 

 

 

몸에서 이만큼의 수분이 나올 수 있다는걸 깨닫는 더위 속에서

열기를 뿜뿜하는 컴퓨터와 멀리하며 게임과 거리를 두던 몇 주전.

그 날도 평소와 다를바 없이 친구 활동을 보는데 뭔가가 눈에 띄더군요.

뭔가 잘못 본건가 싶어 다시 스크롤을 내려 보았는데

 

 

 

 

xcom.JPG

 

뭔가 많이 익숙한 친구를 볼 수 있었습니다. 어차피 외관만 바뀌는 모드긴 하지만

그래도 뭔가 맘속에서 끌어오르는 표현하지 못할 무언가를 이기지 못했고,

결국 다렉에서 세일하는 DLC를 하나 구매한 뒤 다시 게임을 시작하게 되었죠.

블랙옵스3 때도 골때리는 모드의 모습을 보고 시작했었는데

XCOM2도 마찬가지가 되버린 셈입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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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드라는건, 만질땐 즐겁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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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시기가 되면 답이 없습니다.

 

 

 

또 그렇게 사소한 이유로 시작한 XCOM2.

게임 시작하기 전에 오랜만에 창작모드 커뮤를 정주행하며 마치 쇼핑하듯

흥미로워 보이는 물품들을 구독하고, 이전처럼 병사 하나하나 붙잡고

커마를 마쳤는데, 여기에 오히려 임무 시간보다 더 많은 시간을

보낸것 같습니다. 

 

2편을 처음했을 때는 전작 XCOM: Enemy Unknown 처럼 그냥 기본으로

주는 커스터마이징을 대충 끄적거려가며 진행했었는데, 아무래도 그땐

맘에 드는 모드가 별로 없었기에 그랬었던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1편에선

2편처럼 스팀 창작모드를 지원하지 않아 접근성이 낮았고, 그때문에 2편을

하면서도 1편을 할때 처럼 모드 관련해서 아무 생각을 가지지 않았던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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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률은 나의 편이 아니라는걸 절실히 알려주며 도박의 위험성을

알려주는 갓게임. 오 갓...

 

 

 

여튼 오랜만에 그렇게 모드질을 하고 게임을 시작하였는데, 역시나

운빨망겜 부분에 있어서 이전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99% 조차 믿을 수 없게

만드는 그들의 사격실력을 보고있노라면 군 생활 당시 흙먼지 먹어가며 했던 바둑돌

훈련이 무쓸모라고 욕하던 제 자신을 돌아보게 만들더군요. 엑컴 본부에서

바둑돌 훈련이라도 하게 만들고 싶은 심정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하지만 명중 확률 속에서 춤추는 병사가 게임을 망치는 주범이

아니라는걸 깨닫는데는  그리 오랜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진짜 문제는 지휘를 내리는 제 자신이라는걸 게임을 진행하면서

점차 느끼게 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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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위기. 시험받는 지휘 능력. 그리고 점점 커지는 세이브-로드의 유혹 

 

 

 

오랜만에 게임을 들어와서 그런지 감이 잘 잡히질 않아 지구를 몇번이나

말아먹게 되었는데, 테크의 중요성에 대한 무지로 인해 테크 부분에서 크게 뒤쳐

중반부 부터 적들과 대화가 안되는 상황에 빠진 적도 있었고, 게임이 잘풀리다가도

판단 실수로 1군 병력이 몰살당해 임무 수행능력이 처참하게 깍여나가 망한적도 있었고,

어느정도 안정 궤도에 올라왔을때 크게 신경쓰지 않았던 아바타

(제시간안에 억제하지 못할경우 게임오버를 유발하는 위협 미터)

프로젝트 수치가 최대치에 도달해, 남겨진 시간 속에서 고군분투하다 게임이 터진적도 있었고

참 다채로운 방법으로 게임 오버를 맛볼 수 있었습니다. 

 

이런 과정을 거친 뒤에서야 제가 얼마나 게임에 대해서 집중하지 않았고 무지했는지

다시금 깨닫을 수 있었죠. 운 관련 요소들을 제외하더라도 여러 실수로 인해 게임이

터진적이 많았는데 그때문에 여러모로 제 자신에게 실망한 순간들이 많았습니다.

병사의 특성, 미션의 종류에 따라 투입해야할 병사 및 장비 구성, 전장의 특징,

스킬의 연계, 적들의 행동패턴, 아이템 및 장비, 스킬의 효율성 등 다양한 측면을

생각해봐야 했지만 그러질 않았고 그런 사유로 게임의 흐름이

어이없고 끔직한 방향으로 흘러가는 경우가 종종 발생되었습니다.

 

캐주얼 게이머도 어느정도 쉽게 접근할 수 있게끔 만들어진 게임인 만큼,

엄청 복잡하게 생각할 게임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아는만큼, 계획한 만큼

게임의 난이도가 풀려지는 게임이었기에 이런 부분에서 문제를 겪던 저는

이 게임에서 수차례 참교육을 당하게 되었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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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메타와 실력 사이에서 고려해야할 사항이 늘어난 확장팩

 

 

 

특히, 확팩의 경우엔 본편보다 좀 더 전투 및 운영 관련하여 생각을 해봐야 할 부분들이

늘어나게 되었는데, 저는 이 부분에서 헤매기도 했습니다. 병사의 피로도를 딱히

생각하지 않고 턴만 질질 끌다가 부대원 전체가 급피로 상태에 빠지게 만들어 버렸다던지,

선택된 자와의 전투에서 행동 패턴 등을 파악하지 못하고 털렸다던지, 병사 간의 유대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 누릴 수 있는 이점을 사용하지 않았다던지 하는,

세이브 로드를 불러오는 행동들을 꽤 적지 않게 범했죠.

 

그 결과 처음에 이 게임을 시작했던 동기인 스파크 모드는 잊어버리게 된 뒤,

반성의 시간만이 이어지게 됩니다. 사실 저 위의 스파크(로봇) 병종은 높은

난이도에선 자원 문제 때문에라도 뽑기가 쉽지 않아 빠르게 포기하게 되었습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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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게임의 끝을 보진 못했는데, 앞으로 얼마나 많은 시간 속에서

고통받으며 실수를 줄여나갈 수 있을지 궁금해지긴 하네요. 

성찰이 있어야 가능한 것이겠지만요. 사진은 쌓여가고,

실수도 그만큼 쌓여갑니다. ㅋ

 

여튼, 사진이 많아서 다음 그에서 이어 잡담 이어보겠습니다.

별 영양가 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들 태풍 조심하시고, 별 피해없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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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uciDio 2018.08.23 07:57

    실패공포증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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