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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_4899.JPG

 

전작은 제 인생게임중 하나여서, 울티메이트 에디션으로 예구했었습니다. 사진엔 안찍혔지만, 스틸케이스가 제법

고급재질이라 상당히 만족한 구성품이었습니다.

 

내용물은 초회특전 코드, 울티메이트 에디션(스페셜 에디션 포함)DLC 등록 코드, 지역 맵, 전체맵 이었습니다.

시간 여유가 되면 하나하나 상세히 살펴볼텐데 게임이 얼른 하고싶어서, 사진찍고 일단 봉인해뒀습니다;

 

이번작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서부체험 시뮬레이터(...)라고 할 수 있겠네요. 

 

RDR 시리즈와 GTA 시리즈의 차별화를 두자면 스토리 번외적인 재미가 GTA 시리즈에 비해 완성도가 높다는 점을 꼽을 수 있습니다.

 

멋진 차를 타고 원하는 목적지에 최대한 빨리 도달해서 미션을 완수하고 다음지역으로 달려야 하는 GTA 시리즈완 다르게 RDR은 말을타고 유유자적 목적지를 향해 가다 사냥도 하고, 중간중간 강도나, 도움이 필요로 하는 사람도 만나 악명이나 명성을 쌓으면서, 서부 한복판에 있다는 현장감을 준다는 차이점 있습니다.

 

이러한 현장감에 디테일이 가미된 격인데, 단순 빈집털이를 하더라도, 서랍장 같은 가구등을 일일이 열어보거나, 통조림등을 수거해서 식량에 보태는등 어드벤쳐 게임 수준의 퀄리티가 곳곳에 산재해 있고, 사냥이나, 낚시 채집같은 서바이벌 파트 역시 그 디테일이 번거로울 만큼 세밀해 졌습니다.

 

비록 스토리상 협력을 하거나, 도움을 받는 일이 있더라도, 철저하게 혼자라는 느낌을 주던 1편관 대조적으로 이번엔 크루들을 책임지는 조직의 오른팔 내지는 행동대장 파트를 맡고 있어서 인지, 조직의 인물들과의 상호작용이나, 대화에서 주고받는 과거의 행적들에 대한 내용들은 한글화라서 참 다행이라는 점과, 변해가는 시대에 맞춰 살아가는 구시대의 남자들에 대한 애환을 잘 담아내고 있었습니다. 이 모든 대화를 언어의 압박때문에 놓쳤더라면 상당히 아쉬웠을 겁니다.

 

전작을 해보신 분이라면 반가울 얼굴들이 있습니다. 주인공인 존 마스턴과 그의 가족들은 이미 공개가 되었었고, 1편에서 최종보스 포지션이었던, 에이전트 로스의 젊은 모습도 만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전작 엔딩을 보셨다면, 에이전트 로스의 첫 대사가 얼마나 의미심장한 말인지 알 수 있으실텐데, 이건 자칫하면 스포라 쓸 수 없다는게 아쉽군요.

 

디테일의 끝판왕 답게 총격전 역시 더 디테일 해졌습니다. 총을 주기적으로 손질해주지 않으면, 명중률이나 전반적인 스탯이 감소함을 물론, 이번작에 추가된(?) 스테미나 역시 총기의 조준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먹거나 마시거나, 휴식을 취해서 일정이상의 컨디션을 유지해 주지 않으면 전투 하나하나가 꽤 난전이 될 우려가 있습니다.

 

전작에선 데드아이가 총 3번 업그레이드가 되었던데 반해, 이번작에선 비교적 빠르게 챕터2 중반즈음에 전작 최종버전 데드아이가 해금됩니다. 사실 1단계 데드아이는 에임이 닿는 모든 타겟에 총알을 난사하기 때문에 상당히 쓰기 난해해서 아주 긴급한 상황이 아니라면 쓸일이 없을만큼 유용성이 떨어집니다만, 2단계 부턴 타겟을 내마음대로 지정 할 수 있기 때문에 범용성이 어마어마 해지거든요. 

 

추후에 더 상위버전의 데드아이가 해금될지도 모릅니다만, 일단 2단계만으로도 충분히 유용합니다.

 

GTA SA 나 GTA 5 처럼 특정행동시에 주인공 스탯이 업그레이드 되는데, 식사에 영향을 받는것인지 체중 스탯도 있습니다. 외형변화가 SA만큼은 아닐지라도, 미묘하게 둔해보이는정도까진 구현되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현재 제 스탯은 저체중(...)

 

그외엔 GTA 5 에 들어서면서, 4편의 물리엔진을 빼고, 최적화를 선택 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물리엔진이 상당히 좋아졌습니다. 그래서 돌발적인 상황에서도 꽤 그럴싸한 화면을 보여줍니다만, 움직임이 상당히 무거워 져서 GTA 5에 익숙해진 플레이어라면 움직임에서 좀 답답함을 느낄것 같았습니다. 아마 PC판이 나온다면 GTA 4편처럼 60 프레임 기준으로꽤 고사양을 요구하지 않을까 하는 예상을 해봅니다.

 

게임을하면서 좀 불편했던 점을 꼽자면, 이번작은 조명효과에 공을 엄청나게 들인 티가 팍팍 나는데, 간혹 전투시에

조명때문에 피아식별이 어려운점을 꼽을 수 있습니다. 물론 데드아이를 키면, 세피아 효과와 함께, 구분이 쉬워지긴 합니다만, 데드아이 마저 쓸 수 없는 상황일땐 좀 답답하더군요.

 

미션의 구성은 완급조절이 상당히 잘 되어 있습니다. 전투파트는 대부분 크루들과 함께해서 난이도가 그렇게 어렵지 않고, 잠입미션이 많아 적응하는 기간을 잘 배분하였고, 열차같은 좁은 구간에서 총격전을 벌이는 등 튜토리얼 성이 다분한 미션들이 초반에 많습니다. 챕터 2 끝무렵 즈음엔 좀 본격적이란 인상인데, 또 이렇게 빡센 전투를 끝내고 나면, 유유자적한 미션이 주어지는등 밀당(?)을 상당히 잘 했다는 인상입니다.

 

뭔가 쓰면서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보니 글 내용이 좀 횡설수설한데, 그만큼 이야기 할 거리가 많은 게임입니다.

 

PC판이 나오면 좋겠지만, 혹 나오지 않더라도, 한번쯤은 꼭 해보면 좋은 게임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_-)b


  • profile
    피자천국 2018.10.30 15:34

    레데리2를 해본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말하길 다들 게임 완성도가 높고 시스템적인 부분에서 잘 짜여져 있다라고 하더군요. 그러나 솔직히 보면서 느낀건데 스트리밍용 게임은 아닌듯 합니다... 구멍가게 방송부터 대기업 방송까지 다 봐봤는데 전체적인 감상이 GTA나 몬스터헌터월드랑 비슷해서 너무 지루해요. 그나마 가끔 훈수두는 재미를 제외하면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너무 몰입도가 떨어져서 지루함만 느껴져요. 게임을 까려는건 아니고 단지 방송용 게임은 아니다 싶은 마음에 적어봅니다.

  • profile
    greenhuman 2018.10.30 16:23
    단순 사냥을 예를 들어, 발자국 추적하고, 망원경으로 조사하고, 어케저케 약접맞춰 잡아, 가죽 벗기고, 가죽 들어서 말에 싣고 하는 과정을 하는 사람은 조작하는 재미가 있지만, 보는 사람은 아무래도 지루하겠죠. ㅋ_ㅋ 근데 생각보다 싱글플레이 게임을 방송하는 스트리머들이 많은가 보네요 ㅇ_ㅇ;
  • profile
    Medusa 2018.10.30 16:17
    아직 챕터2인데 플레이가 산으로가고있습니다...
  • profile
    greenhuman 2018.10.30 18:19
    저도 그닥 다르지 않습니다. 1편에서도 모든 챌린지 완료시 언락되는 전설의 총잡이 복장 때문에, 스토리보다 사냥하고, 보물찾기 하는데에 투자를 많이 했었는데, 이번작도 삽질중입니다;
  • profile
    kerakera 2018.10.30 18:11

    잘 봤습니다. 이런 게임이 나와준 것만으로도 감사합니다.

    유비가 좀 참고해서 한단계 낮더라도 양산형으로 비슷한거

    하나 만들어 줬으면 좋겠네요.

  • profile
    greenhuman 2018.10.31 11:11
    유비는 시나리오 작가진들이 좀 각성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픽이나 게임 시스템은 나무랄데가 없는데, 늘 텔링에서 욕을 먹는것 같거든요. 유비라면 언젠가 레데리완 다른 매력의 웨스턴 오픈월드 게임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 profile
    kerakera 2018.10.31 11:14
    네, GTA 비스무리한 컨셉으로 만든 것 중 그나마 괜찮은게 와치독스 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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