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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와 도깨비 불 발매전 오리와 눈먼 숲을 지난 일요일부터 플레이. 엊그제 부랴부랴 엔딩을 봤습니다. 처음엔 그래픽과 연출 외엔 별 특이점을 찾지 못하다가, Bash 스킬을 언락 하고 부텀 이 게임만의 포텐이 폭발하면서 아주 몰입해서 즐겼던 것 같습니다. 발매초기에 구매했는데, 이제서야 플레이 해 본게 좀 후회 될 만큼 괜찮은 경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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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속작인 오리와 도깨비 불은 많은 부분이 변화했습니다. 우선 전작의 공격수단이었던 사인(Sein)이 사라지고, 빛의 검이나 영혼의 화살 등의 아이템(?)을 활용하여 맵을 헤쳐나간다는 점이 가장 큰 변화입니다. 이 아이템들을 X Y B 버튼에 할당하고, 시기적절하게 사용하는 점은 젤다의 전설의 그것을 생각하면 이해하기 쉬우 실 겁니다.

 

제작진이 젤다에 영감을 받았다는 말이 괜한게 아니었더군요.

 

다만 제가 플레이 한 엑원엑스 의 경우 4K 60프레임으로 가동되긴 합니다만, 이팩트가 복잡해지면 프레임 드랍이 일어나기도 하고, 전작에선 꽤 쾌적했던 맵 불러오기가 1초정도 딜레이가 생기는 등 최적화 패치가 필요해 보이는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주무기인 빛의 검의 경우 리치가 길고, 상하좌우 방향 입력별로 다른 액션이 발동되기 때문에, 손맛이 상당히 좋습니다. 타격음이나 그에 맞춰 진동도 굉장히 강렬해서, 전작에서의 조금 밋밋했던 전투가 굉장히 다이나믹 해 졌습니다.

 

그에 따라 적의 패턴도 다양해지고, 전작처럼 모든 적들이 슈퍼아머를 장착한듯, 공격을 당해도 여전히 경직은 없고, 언제든 카운터를 날릴 준비가 돼 있어서, 난이도 또한 여전합니다.

 

또 전작에서 이렇다 할 보스전이 없었던데 반해, 이번엔 크고 작은 보스들이 꽤 추가 되었습니다. 약간 할로우 나이트 같은 면도 있어서, 할로우 나이트를 재밌게 즐기셨다면 이번편 역시 입맛에 맞으실거라 생각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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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 애니웨어 이기도 하고, 게임패스로 풀렸는데, 보기 드문 엑원 한글패키지라, 컬렉터즈 에디션을 질러버렸습니다. -_-; 다행히(?) 비평적 평가도 괜찮아서, 구매하길 잘했다 싶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건 박스 안의 스틸 북 앞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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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품은 스틸북에 게임 본편 디스크와 사운드트랙 CD, 사운드트랙 다운로드 코드 그리고 하드케이스 컨셉아트 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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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 아트북은 두끼도 두끼지만, 안에 내용이 상당히 좋더군요. 다만 이런 아트북에서 스포당한 전적이 많아서, 얼른 덮었습니다-_-

한정판에 포함 된 사운드 트랙은 개봉과 동시에 꼭 mp3로 변환하는 작업을 하는편인데, 이번엔 친절히 별도의 다운로드 코드를 줘서 그런 수고를 덜었네요.

 

전반적으로 가격대비 훌륭한 퀄리티의 한정판이지만, 박스를 감싸는 슬리브 케이스에 예쁘게 한글 프린팅이 되어 있는데, 이 슬리브 케이스가 꽤 얇습니다. 코팅도 제대로 안되어 있고, 뭐 없어도 되는 부분이긴 합니다만, 이런것도 소장하는 입장에선 좀 아쉬운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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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요즘 틈틈이 모탈컴뱃 11을 플레이 하고 있습니다. 클래식 모탈컴뱃 (4편 까지) 시리즈 이후엔 뭔가 모탈컴뱃만의 쌈마이한 개성이 사라졌다 생각이 들어서, 관심을 끄곤 했는데, X 부터 슬슬 부활(?)의 조짐이 보이더니, 11편에 들어서 이제 네서렐름은 3D로 옛 실사 격투게임의 감성을 표현 가능 한 것 같습니다. 한 10년 후 면 정말 3D로 표현 된 실사 격투 게임을 볼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만큼 잘 뽑았더군요.

 

 다만 커스터마이징의 쓸데없는 노가다(혹은 과금)을 적용한 점이나, 매인 캐릭터 샤오칸의 DLC화 등 워너 브라더스의 횡포는 점점 더 거해지는 듯 해 좀 짜증이 나기도 합니다.

 

이런 AAA 게임들에 대한 정책은 락스타 게임즈나 에픽 게임즈의 과금 시스템을 보고 좀 배웠으면 좋겠네요. 

 

WB는 딱히 게임 과금이 아니더라도, 여러 판권이나 미디어 사업으로 충분히 고정수익을 뽑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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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MK11의 모바일 연동 보상때문에, MK모바일도 설치하고, 모탈컴뱃에 다시 관심을 가지니, GOG에서 모탈컴뱃4편이 뙇;;;

예전에 불법복제 CD 로 질릴만큼 즐겼던 게임인데, 이제서야 디지털로 정식 구매 할 수 있겠네요.

 

평소같으면 바로 질렀을텐데, 이번엔 게임으로 돈을 너무많이 써서, 넌 꼭 오빠가 세일때 구매해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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