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캘리포니아 산호세에 있는데 이제 미국도 심각해졌네요.

한창 대구 신천지 터졌을때만 해도 여기 미국 현지 친구들이 너 한국에 가족있을텐데 괜찮냐라고

물어볼정도로 다른나라 이야기 같았는데 이젠 여기도 안전하지 않군요. 오히려 이제 한국보다 안좋은 상황인듯 해요.

제가 일하는 회사도 어제 4월 7일까지 3주간 셧다운하라고 공문이 내려와서 오늘부터 강제적으로 쉬는중입니다.

전체적으로 거의 웬만한 회사들은 전부 셧다운 들어갔어요.

코로나 환자 유무랑 상관없이 사람이 많이 모이는걸 막기위해서...

또한 식당이나 레스토랑은 영업을 하는곳도 있지만 영업하는 곳마저도 무조건 테이크 아웃만 가능합니다. 식당내에서 먹는건 금지되었구요.

코스트코 같은 마트들도 입장하려면 밖에 줄서서 기다려야 입장이 가능한 상황입니다.

특히 쌀, 물, 휴지(휴지는 왜 사재기를 하는지 이해를 못하겠지만;) 매대는 텅텅 비어있어요.

나머지는 그래도 구매못할 정도까진 아닌것 같아요.

난감하네요 강제로 3주동안 돈을 못벌어서...

그렇다고 3주동안 어디 나가거나 여행을 갈수 있는것도 아니고

3주동안 뭐하지?

빨리 이 상황이 지나갔으면 좋겠네요. 다만 여기 미국인들이 위생에 민감한 편이긴 하지만 정작 마스크를 안써서

전파되는걸 막을수는 없을것 같습니다. 밖에 나가면 마스크 쓰는사람이 별로 없어요.  오히려

제가 아시아인인데다가 남들은 안쓰고있는데 저만 마스크쓰고 있으니 눈치 보입니다.

최악의 경우의 계속 일을 할수없는 상황이 지속될경우 한국에 돌아가야 할것 같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