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살인의 추억을 봤습니다. 
최근 봉준호 영화를 연달아 많이도 봤네요. 기생충, 괴물, 설국열차, 살인의 추억, 마더까지 봤습니다.

어릴때 본건같지만 아마 집중해서 다 본건 아니었던 듯 하네요. 
인터넷 움짤로 많이 본 명장면인 엿먹어(?)가 초반에 바로 나와서 놀랬습니다 =_+

시대상이나 다룬 사건이 어둡다보니 폭력적이고 선정적인 장면이 많더군요.
그 당시 형사들 폭력적 취조야 그렇다치고 갑작스레 나오는 선정적 장면들이 많아서 놀랐어요;

 

그리고 진짜 주인공이나 그 주변인들이 죄다 무식한데 서울에서 온 형사나 여경이 능력자더라구요.
다만 대한민국은 땅이 좁아서 과학수사같은 거 필요없다고 말하는 부분이나 여경은 커피심부름이나 시키는 부분은 시대상을 잘 반영한 부분 같습니다.
중간중간 시위장면이나 거리 풍경과 사람들 모습, 흐르는 음악 등으로 80년대 배경을 잘 살려놓았더라구요. 고증오류가 꽤 있다곤 하지만 전 잘 몰라서 신경은 안쓰였습니다. 시대상 때문인지 명작영화 "변호인"이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조연중에 안 좋은 결말을 맞는 캐릭터에 대해 감독은 "당시의 폭력적인 군사정권과 경찰에 대한 일종의 복수"라고 했다는데 저도 보면서 통괘했네요.


영화의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후반으로 갈수록 주연 두명의 캐릭터가 입체적으로 변하는 부분이었습니다.
마지막에 터널에서 유유히 사라지는 모습이나 송강호가 정면을 향해 묘한 표정으로 응시하는 부분은 정말 명장면이었어요.
다시 제대로 보고나니 왜 명작이라고 하는지 느꼈습니다.

이거보노나서 마더도 봤는데 첫장면과 끝장면이 맞닿는 듯한 부분이나 김혜자,원빈의 연기는 인상적이었지만 살인의 추억만큼의 충격이나 여운은 없던거 같아요. 이건 어디까지나 개인적 느낌이고 영화평을 보면 살인의 추억보다 마더를 높이 사는 분도 많더군요.

데뷔작인 플란다스의 개도 볼까 생각중입니다. 데뷔작부터 좋은 평을 받은걸로 알지만 재밌을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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