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지도 않게 험블 할인 덕에 구매하게 되서

 

일본식 RPG는 취향에 잘 안맞던데.. 라는 걱정을 품고 시작했는데 엄청 재밋게 했네요ㅎ

 

필드에서 조우하는 방식은 안 좋아하지만 후반 갈수록 이동이 편해져서 강제성이 적고..

 

전투 방식 자체는 시원시원하고 좋았습니다

 

다만 고질적 JRPG 특유의 노가다를 필요로 하는 구간 덕에 중반부터 전문가에서 어려움으로 낮추고 했는데도 후반부의 급격한 레벨 격차 덕에 시간을 잡아먹는 게 좀 아쉽습니다..

 

사실 스토리만 깨면 상당히 짧은 플탐인데 그걸 킹덤, 진군과 더불어 레벨업 노가다로 강제로 늘린 느낌이라..

 

킹덤 키우는 건 은근 재밋어서 사실 스토리에 쓴 시간보다 왕국 재화? 모으느라 켜놓고 딴짓하는 시간이 스토리 미는 시간보다 더 걸린거 같지만 레벨업 노가다는 적 렙 따라가기 불가능해서 결국 물약빨로 깻네요ㅎㅎ

 

많이들 문제 삼으시는 스토리도 그냥 동화풍 그래픽 덕에 그림체랑 어울리는 좋은 게 좋은 거라는 느낌으로 플레이 했고 나쁘지 않았던거 같습니다

 

한정된 시간 내에 여러 게임을 해야하는 유부남으로서 간만에 시간 아깝다는 생각 안들고 알차게 플레이 한 게임입니다ㅎㅎ

 

 

 

 

------------------------------------------------------약 스포-----------------------------------------------------------

 

 

 

 

 

 

 

 

 

 

 

 

 

 

 

 

 

 

 

 

 

 

 

 

 

 

 

 

 

 

 

 

 

 

 

 

 

 

 

 

 

 

 

 

 

 

 

 

 

 

 

 

 

 

 

 

 

 

 

 

 

 

 

 

 

 

 

 

 

 

 

 

 

 

 

 

 

 

 

 

 

 

 

 

 

 

 

 

 

 

 

 

 

 

 

 

 

 

 

 

 

 

 

 

 

 

 

 

 

 

 

 

 

 

 

 

 

 

 

 

 

 

 

 

 

 

 

 

엔딩 본 이후 게임을 이어하는 게 아니라 엔딩 이후 로드를 하면 마지막 싸움 직전으로 로드되서 그 상태로 추가로 킹덤을 키우거나 DLC 스토리를 깨거나 해야하는 거 같은데 이건 정말 너무 별로네요;;

 

킹덤 키울게 좀 남아서 DLC 스토리는 몰라도 킹덤 키울 겸 좀더 플레이 하고 싶었는데

 

어차피 DLC2는 한글화도 안되어있고 엔딩 이후 이어하기가 안되니 그냥 DLC는 안하고 지워야 할 듯..ㅠ

 

언젠가부터 게임을 사면 어지간히 재밋어도 딱 본편 엔딩을 보면 DLC까지는 손이 안갔지만 간만에 좀 더 해야지 싶은 게임이었는데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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