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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편+흑주도dlc까지 총 순수 60시간 정도 들여서 엔딩봤습니다.
파고들 요소가 무궁무진한 게임이라 더 하고 싶었으나 이제 다른 게임 좀 하려고 봉인하려고 합니다.
플레이하면서 느꼈던 부분들 몇가지 끄적여 봅니다.

 

1. 판타지 액션 RPG 중에 액션성 하나는 탑급인듯
전투가 진짜 재밌습니다. 각 직업의 특색도 정말 뚜렷다고 직업마다 매력이 넘쳐서 어떤 직업을 고르고 플레이해도 재밌더군요.
또한 스킬 쓰는 손맛이 아주 죽여줍니다. 타격감도 받쳐주기 때문에 적들 써는 맛에 플레이를 멈출 수가 없더군요.
많은 게임을 해왔지만 이 게임만큼 액션성이 뛰어난 게임은 거의 없더군요.

 

2. 정말 이 세계를 '모험'하는 듯한 느낌이 든다
사실 이 부분은 불친절한 부분일 수도 있는데 퀘스트를 받으면 정확히 어디로 가야하는지 가이드가 없습니다.
물론 퀘스트마다 다르지만 대부분의 퀘스트는 정말 이 세계를 직접 탐험하면서 찾아나가면서 클리어해야 하죠.
그래서 엔딩 볼때까지도 발견 못해본 지역이 정말 많더군요.

 

3. 볼륨이... 혜자...
사실 메인스토리 자체는 얼마 안됩니다. 1회차 기준으로 메인 스토리만 쭉 달리면 10시간 안쪽으로 클리어가 가능하죠.
하지만 서브퀘스트가 거의 끝이 안보일 정도로 다양하고, 정말 놀랐던건 엔딩을 보고나서도 끝이 아니라 할 게 정말 많더군요.
또한 회차 플레이도 단순히 세이브 계승의 개념 뿐만 아니라 몹의 구성이나 배치가 바뀌는 등 많이 신경을 쓴게 보이더군요.

 

4. 파고들기 요소가 정말 어마어마하다
본편 엔딩+진엔딩+dlc 1회차+dlc 2회차 까지 끝내는데 60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dlc는 2회차까지 해야 진엔딩이 나와서 2회차까지 했는데 그걸 깨고나니 현재 장착 중인 무기보다 월등히 성능이 높은 무기를 던져주더군요. 
더 하려다가 다른 게임 좀 하려고 봉인하긴 했는데 정말 마음먹고 이 게임만 잡으면 100시간 200시간은 우습게 지나갈 것 같더군요.
그만큼 파고들기 요소가 정말 어마어마합니다. 각 모든 직업에는 랭크가 있어서 직업 랭크 만렙을 달성하면 특수 기술을 얻을 수 있어서 전 직업 만렙을 목표로 할 수도 있고
아니면 하드모드로 회차를 계속 돌면서 최강의 무기를 최고 단계까지 강화해서 몹들을 썰고 다닐 수도 있고...
아주 전형적인 캡콤식 파고들기 요소가 정말 많더군요. 

 

5. 스토리가 정말 심오하다
마을을 습격한 용에게 심장을 뺏겨 각성자로 거듭나고 이계의 주민인 폰들과 파티를 맺고 자신의 심장을 빼앗은 용을 죽이러 가는 이야기. 
표면적인 스토리는 이렇습니다. 그런데 본편을 쭉 진행하면서 밝혀지는 비밀과 엔딩에 가서 밝혀지는 진실은 정말 심오하게 다가오더군요. 
그냥 단순한 액션 RPG로만 알았는데 이런 철학적인 스토리였다니!? 하면서 놀랐고 거기에 dlc 스토리는 정말 끝내줍니다.


사실 이것 말고도 하고 싶은 말이 많지만 여기까지 쓰기로 하고...
한마디로 정말 재밌었습니다. 막 나왔을 당시에 즐겼으면 정말 인생 게임이 됐을 정도로 이 재밌는걸 단물 다 빠진 게임에서 하다니 하는 아쉬움이 많이 들더군요.
역시 캡콤의 게임 만드는 실력은 어디 안가는 구나 하면서 다시 한번 감탄했던 게임이네요.
정말 강추합니다. 못 해본 분이 있다면 꼭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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