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보이는 대로라면 결국은 전적으로 구매자의 양심에 맡겨야 하는 느낌인데, 어차피 시간 많고 소장 안하는 사람들한테는 공짜로 하라는거나 다름 없네요.

와 진짜 이게 가능한가? 이러면 위처, 사펑 같은 게임도 시간만 많으면 1달동안 몇백시간 즐기고도 환불이 가능하다는건가....?

정말 별에별 사람들이 다 나올텐데ㄷㄷ

근데 이건 아닌것 같네요... 특히 안보이는곳에서...

30일!? ㄷㄷ

플레이 시간 제약이라도 줘야 될 듯 싶은데...

사실상 신작게임 무료가능;

환불을 기간당 갯수제한 건다고 해도 무리수 같은디

걱정될정도로 파격적인데요ㄷㄷ 악용여지가 클거 같은데 방안이 있겠죠?

GOG의 이번 환뷸규정은 말하자면 무인 계산대와 같습니다.

적어놓은 시행 내용, FAQ 등을 보시면 GOG가 가지는 철학으로 이 완화된 규정을 만든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러면 "게임하고 환불해서 무료인거네" 하시는 것은 "무인 계산이니까 계산 안하고 도망가도 되겠네?" 하고 말하시는 것과 마찬가지로 근본의 문제이지요.

물론 실제 무인 계산하면 그런 문제들이 생깁니다. 그래서 강력한 도난방지가 들어가는 것이고요.

그로인한 소비자 편의 침해에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이 GOG 철학이고 소비자의 양심과 일탈 사이에서 균형을 찾으려 노력하는 모습들이 보입니다.

DRM-FREE 자체가 이미 다른 DRM의 입장에서 생각하면 역방향에 악용여지를 생각할 수 있는 것이 많습니다.

그렇더라도 강력한 DRM들이 게임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생각해서 다른 방향을 지향해 나가는 것이 GOG의 철학인 것이고 이 또한 연장선입니다.

당연히 악용하려는 의지는 많을 것이고 악용자들에 대해서 GOG 벤 등 조치가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걸 생각하는 것 자체가 무의미합니다.

악용 의지를 가졌으면 그냥 복돌이 짓하는 것이지요.

DRM-FREE가 강력한 DRM에 비교해서 복돌이 행위에서 어떻게 개발사의 이익을 방어할 것인가는 이 환불규정이 아니라 이미 GOG 철학 자체에 관련된 것이니까요.

그래서 단호히 위반에 관한 경고가 아닌 평어로 적인 FAQ의 이 말이 저는 이번 환불 규정에 GOG의 중요한 입장이라고 봅니다.

"Please don't take advantage of our trust by asking for an unreasonable amount of games to be refunded. Don't be that person. No one likes that person."

"우리의 신뢰를 이용하여 불합리한 환불로 이익을 얻으려 하지 마세요. 그런 작자가 되지마세요. 아무도 그런 사람은 좋아하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