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타 기간이 아직 좀 남았지만, 더이상 할 가치가 없는 게임이라 최종 판단되어 삭제합니다.

 

문제점이 하도 많아 뭐부터 까야할지를 모르겠는 수준인데..

 

더 심각한건, 이게 정식발매가 한달남았다는거죠.

 

지금 상태로라면 내년으로 연기해도 될까말까한 수준일듯한데.... 강행하려나 모르겠네요.

 

 

1.  출시한달전이라면 게임성이나 그래픽적으로는 완성되어있고, 잔 버그 잡는 작업할 시기일텐데....

 

그래픽은 마치 QHD 모니터에 픽셀안맞는 FHD 이하의 해상도를 강제로 전체화면으로 만든듯한 흐리멍텅함이 가득합니다.  저격을 위해 먼지역을 보면 디테일이란 단어조차 붙일수없을정도로 그냥 폴리곤 덩어리 뭉개진 그런 느낌.

 

과연 한달후 어떤 화면의 게임이 나올지 전혀 예측도 안됩니다.  고리 와렌이나 디비전1,2가 그래픽으로는 못까던 게임이었던거 생각하면, 사람들 기대치가 무지하게 높을텐데 어쩌려는건지..

 

 

2. 버그의 산..  땅속으로 파고들어가는 버그..... 총이 없어지는 버그..... 이런 버그, 저런 버그.....

 

 

3.  초창기 어크시리즈의 몸에 자석붙인 움직임...

 

초창기 어크 시리즈 해보신 분들은 무슨소린지 이해하실겁니다.  벽이나 지형지물근처에 움직일때 무슨 자석 달라붙은것처럼 강제밀착되어서 내가 원하던 정확한 움직임에 방해가 되던 현상....  덕분에 저리로 뛰어야 하는데 벽에 달라붙어서 추격전에서 개빡치게 하거나 했던 그런 기억...

 

그거와 매우 유사한 움직임이 느껴집니다.  

 

 

4. 개나 줘버린 너한방 나한방의 전통.

 

고리 와렌에서의 지역 난이도의 개념은 적의 수나 적의 배치의 문제이지... 난이도 낮은 구역이건, 높은 구역이건 머리에 총알 박히면 한방에 죽는건 동일했습니다.   디비전같은 스폰지 몸에 발라서 총알 흡수하는지 안죽는 그런 시스템이 아니었죠.

 

고리 브포는 기어스코어가 있고, RPG 게임처럼 지역별로 몹들의 강도를 정해놔서, 기코 낮으면 잡을수가 없게 만들어놨습니다.  결국 기어스코어 노가다.. 폐지줍기를 강제하는 시스템이 되어버렸습니다.  

 

실력으로 커버야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만, 게임을 적당히 즐기는 대다수의 게이머들에겐 노가다를 필수요소로 만든건 달갑지 않습니다.

 

 

 

출시 한달남은 베타제품 플레이해 본 최종 결론은....

 

절대 출시와 동시에 구입하지 마세요.

 

현재 문제가 너무 많아서.... 10월 출시품은 제대로 즐기기 부족한 물건일꺼고, 사후 서비스 좋은 유비이니 만큼 패치는 될꺼라 생각하지만, 최소한 반년의 패치 기간은 있어야 게임이 완성될꺼라 예상합니다.

 

지금 수준 그대로 한달후 출시하면... 냉정하게 메타 스코어 60점대 예상합니다.

 

반년후 할인도 좀 되고 대규모 업데이트도 최소 두번이상 되었단 소식 들리면.... 그때나 구입해볼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