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항상 시간이 없어서 방치하다가 최근 코로나 시국으로 밖으로 나갈일이 줄어든김에 시작해봤는데, 시작할때의 우려와는 반대로 꽤 할만합니다. 클래식 1,2편과 상당히 달라지긴했지만 워낙 할거리가 많고 개인적으로 fps을 좋아하는 취향도 있어서 1회차 80시간정도 하다가 때려치고 2회차 여성 닌자 격투가 컨셉으로 다시 도전중입니다. 최종레벨에서 찍을수있는 2가지 펵중 하나인 거의 완벽(모든 능력치를 9로 만들어주는 퍽)을 찍자마자 가장 어려움 난이도에서도 게임이 너무 쉬워지네요.

최근에 어느 능력자분께서 만드신 라디오 방송까지 자막이 나오는 한글패치를 사용하고 있는데 1회차때와는 다르게 2회차에는 라디오를 주로 틀어놓고 플레이하니 색다른 맛도 있네요. 가까운 거리는 빠른 이동안하고 일부러 수도 황무지를 직접 뛰어다니기도 합니다 ㅎㅎ

2회차는 여성 격투 암살자 컨셉이지만 역시 초반에는 쓸만한 맨손무기가 별로 없네요;;; 데스클로 건틀렛이 나오는 순간 살육머신이 될텐데 말이죠. 1회차에서 캐러밴 상인들이 고렙 몬스터한테 썰리는걸보고 용병 추가해주는 모드라던가 배낭모드, 무기 개조 모드, 그외 버그 픽스해주는 모드 몇가지 정도 찾아서 설치하느라 시간이 좀 걸리긴했지만 2회차는 꽤 만족하면서 플레이중입니다. 스카이림때 모드깔다 폭망한 경험이 있어서 최대한 모드는 가볍게 깔았네요.

하지만 나름 최적화 신경쓰면서 필요한 프로그램을 설치해봐도.... 엄청 튕깁니다... 2회차는 엑박패드로 플레이하는데 빠른 저장을 할수가 없어서 한창 황무지 돌아다니다 튕기면 순간 멘탈이 나가더군요. 덕분에 수동저장이 거의 생활화 되네요.ㅎㅎ

근데 2회차 역시 못해도 100시간 정도는 하게될것 같은데 어느 세월에 이걸 끝낼지 모르겠습니다. 뉴 베가스도 해야하고, 엘더 스크롤 시리즈도 대거폴부터 정주행해볼 생각인데... 항상 시간이 문제입니다 시간이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