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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2019.12.06 01:10

최근 클리어한 게임들

조회 수 361 추천 수 6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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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용과 같이 4 리마스터

 

플삼 시절에 대사집보며 켄잔과 3편까지 클리어하고 너무 피로감이 심해서 구매해놓고 그냥 방치했었는데 플포에서 리마스터에 한국어지원까지 되어서 뒤늦게나마 리마스터 버전으로 클리어했네요. 출시한지 상당히 오래된 게임이지만 클리어후 결론은 해볼 가치는 있다 였습니다.

 

일단 시리즈 최초로 키류외에 다른 인물들이 조작 가능해진 작품인데 그것도 4명을 조작해야해서 좀 산만하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생각했었던 정도까지는 아니었습니다. 기술도 적당히 캐릭터에 맞게 잘 밸런스 잡힌것 같고 각자의 상황에 맞는 사이드 미션이나 인카운터 배틀 등 나름 세세하게 짜여졌다는 인상이 강합니다. 다만 분량 조절은 좀 실패한것 같은데 아무래도 완전히 공평하게 분량을 배분할수는 없었겠지만 사에지마, 타니무라 파트가 좀 약하지 않았나 싶은 생각은 드네요.

 

4편은 진 주인공인 키류보다도 초반 주인공인 아키야마의 매력이 터진 작품인것 같습니다. 성우분이 카우보이 비밥의 스파이크 성우분이시라는데 그 특유의 능글거림과 여유로움이 돋보이는 멋진 캐릭터였네요. 카라오케 노래부르는것도 아키야마만 목록에 있는거 다 불렀을 만큼 목소리가 정말 매력적입니다.

 

하지만 역시 스토리는 그저 그랬습니다. 시리즈 전통에 맞게 엄청 심각한 무드로 흘러가다가 뜬금없이 모든 갈등이 한번에 해소되는 구조라서 스토리에 대한 임펙트는 거의 없었네요. 엔딩은 그냥 아무 감정 없이 보다가 에필로그에서 한번 크게 빵터졌습니다.

 

 

2. 북두와 같이

 

이것도 정말 오래 묵혀뒀다가 최근에 겨우 엔딩을 본 게임입니다. 용과 같이 시리즈 중에서 꽤 혹평이 많은 작품중에 하나인데 개인적으로도 (시리즈 전부를 해본건 아니지만) 시리즈 중에서 가장 노가다가 빡센 작품이 북두와 같이인것 같습니다. 정말 하다보면 졸음과 분노가 한꺼번에 몰려와서 속으로 오만 욕을 하면서 패드 붙잡고 꾸벅꾸벅 졸기 일쑤였네요. 등장하는 버기 차량 업그레이드 뿐만아니라 무기, 방어구 등등 모든게 수집요소로 등장했는데 특정 아이템들은 특정 장소에서 특정 적을 통해 랜덤 확률로 얻을수있어서 100% 컴플리트를 추구하는 유저는 그야말로 환장할 노릇이겠더군요. 전 다행히 아베시 컬렉션(적들의 단말마 모음집)만 해놓고 포기했습니다.

 

하지만 북두와 같이의 액션은 과장 조금 보태서 시리즈 중 최고라고 할만했습니다. 비공과 오의라는 아주 독특한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데 기본 공격의 콤비네이션과 조합해서 고난이도 고레벨의 적들과 정말 진땀나는 전투를 즐길수 있습니다. 전 보통 용과 같이 시리즈를 할때 1회차는 하드, 2회차는 레전드로 플레이하는편인데 레전드 난이도의 투기장 결투는 여태껏 해본 모든 용과같이 작품내의 투기장중에서 가장 재밌었습니다.

 

솔직히 북두와같이는 전투 외에는 하나도 마음에 드는게 없는 작품입니다. 스토리도 그저그렇고 수집요소나 서브 퀘스트, 미니게임도 이전작들에 비해 깊이가 얕은 수준이지만 전투 하나로 모든 단점을 커버하는 작품이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봐도 역시 구매를 추천하긴 어려운 작품이네요;;

 

 

3. 폴아웃 2

 

고전RPG 명작이라는 폴아웃2를 드디어 클리어했습니다. 1편에 비해서 양과 질 모두 발전했더군요. 플레이하는 내내 너무 즐거워서 게임이 막히는 부분이 생겨도 그것마저 재미로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1편과 마찬가지로 1회차는 장거리 전투 위주로 키웠는데 중간에 건틀릿의 파괴력을 깨닫고 세기말 켄시로 컨셉으로 방향을 바꿔서 키웠습니다. 근데 워낙 유리몸이라그런지 공격력은 엄청쎈데 맷집이 약해서 고생 좀 했네요.

 

2편은 마지막 보스의 위용이 엄청나더군요. 최대 체력, 최대 ac, 최대 ap, 게임 상 최고의 근접,장거리 무기를 보유한 그야말로 무시무시한 포스를 보여주는데 1편 최종 보스와 다르게 말빨이 전혀 통하지 않는 외통수 캐릭터라 첫 전투때는 꽤 고전 했지만 꼼수를 좀 써서 결국엔 한대도 안맞고 클리어할수 있었네요. 1편 엔딩과 마찬가지로 내가 플레이했던 과정에 따른 결과가 엔딩으로 흘러나오는데 보고있으면 뭔가 짠하기도하고 아쉽기도 하더군요. 아무튼 최근 클리어한 게임중에선 가장 만족도 높은 작품이었습니다.

 

 

 

요즘은 게임할 시간도 많지않고 조금만 해도 피로감이 커서 장시간 하지 못하니 클리어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네요. 성격상 한가지를 쭉 붙잡고 있기보단 하나가 막히면 잠시 쉬면서 다른거 진행하는 스타일이라서 더 그런것 같기도하구요. 지금도 시작해놓고 클리어못한 게임이 몇개인지 모르겠군요. 그래도 이렇게 하나둘씩 클리어하면 좀 뿌듯하기도하고 신나는거 보면 아직 게임 끊을 시기는 아닌가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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