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G 2.0을 설치해 봤습니다. 저는 굳이 CD프로젝트RED가 아니더라도, GOG를 응원해 온 유저 였습니다만, 사실 이번 런처에 대해선 좀 회의적인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차피 게임을 실행하기 위해선 해당 플래폼을 실행해야 하고, 수많은 버그나 이슈들이 생겨날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헌데 막상 해보니 이거 생각보다 물건이군요. 도전과제나 플레이 타임까지 세부적으로 표시를 해주니 런처의 개념보단 관리의 개념으로 접근하면 굉장히 유용한 어플이 될 것 같습니다.

각 게임에 사용된 이미지들이나 관련 데이터를 수집하는일도 장난이 아닐 거 같은데, 첫인상은 매우 좋았습니다.

다만 PC와 콘솔 그리고 구독형 플래폼까지 구비하고 있는 마소플래폼의 경우는 좀 복잡했습니다.

우선 게임을 구입하지 않더라도, 주말 무료나, 게임패스를 통해 단 한번이라도 플레이 한 기록이 남아 있다면, 소유한 게임으로 표시가 됩니다. 거기다 구매를 했더라도, 플레이 한 기록이 없다면(...) 라이브러리에 표시 되지 않더군요.

스크린샷에 표시된 제네레이션 제로나, 레이트 쉬프트, 헬블레이드 같은 게임들은 구입은 하지 않고, 게임패스로 즐겼던 게임인데, 버젓이 라이브러리에 표시가 됩니다. 

반대로 7세대 콘솔인 xbox 360 이나 그 전 세대인 xbox 게임 같은 경우는 구입도 했고, 플레이 한 기록이 있을지라도, 표시되지 않고, 본체가 아닌 외장형 SSD 에 설치 된 게임들은 설치 되지 않은 게임으로 표시 되는 등의 자잘한 버그가 있습니다.

PSN 같은 경우는 비밀번호를 까먹어서, 커넥팅을 실패했고_-_ 알려진대로 락스타 런처나, 배틀넷, 닌텐도 어카운트 등은 지원하지 않더군요.

닌텐도는 워낙 독립적인 플래폼이라서, 지원 가능성은 없어보이고, 배틀넷과 락스타 런처는 지원 해주면 좋겠네요.

그리고 드디어 삽질기사 마지막 DLC 출시와 동시에, 한국어 지원 업데이트가 되었습니다. 스크린샷은 닌텐도 스위치 버전.

스팀판 삽질기사는 험블에서 구매 했었는데, 험블은 DRM-FREE 버전도 제공 합니다. 혹시나 싶어 설치..

스샷은 못찍었지만, 험블 발 DRM-FREE 버전도 4.0업데이트 되었고, DLC 3개 적용에, 한국어 잘 출력 됐습니다.

특이한건 스팀판과 DRM-FREE 버전의 바탕화면 실행 아이콘이 미묘하게 다릅니다.

왼쪽 보라색이 스팀판 단축아이콘, 오른쪽이 DRM-FREE 버전의 아이콘 입니다.

노린건지 어쩐건지 4.0 업데이트와 동시에, 예전에 예약 구매해놓고, 잊고 있었던, 아미보가 배송된다 하더군요 ㅎ_ㅎ

바하 3 트레일러 보면서, 간만에 또 설레기 시작하는데, 발매일을 보니, 사이버펑크랑, 동물의 숲 스위치 버전발매일과 묘하게 겹치는군요

-_- 분명 셋중 두개는 못할텐데... 즐겁고 쓸데없는 걱정을 해 봅니다-_- (아 둠 이터널도 고맘때 나오는군요 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