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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 길었던 몬헌이 이렇게 끝이 났네요
처음 접해본 몬헌시리즈라 적응이 쉽지 않았는데 무기를 해머로 정하고 연습 좀 하고나니
무서운 게 없더라구요. 거의 뭐 도장깨기 하는 식으로 신나게 뚝배기 깨고 다녔어요.

해머는 참 쉽고 쌔고 재밌는 그런 무기인거 같아요. 

길카 볼때마다 태도때문에 마음이 아프네요.

 

금관작은 흑디아 금관 띄우는데 하루종일 걸렸고 98마리로 몹중에서 제일 많이 잡아서 힘들었고

키린은 제가 삽질한 거 때문에 힘들었어요.

키린 시작하자마자 세번째에 최대금관이 떳었는데 좋은 건 같이 먹자는 마음으로 구조신호 쐈다가

오신 분들이 키린에게 끔살당하셔서 금관날려먹고 멘붕했었습니다 ㅠㅠ 좋은 건 혼자 먹어야 하나봐요.

그 이후 6시간동안 키린 감별한 끝에 다시 금관이 나왔는데 눈물이 앞을 가리더군요.

 

2달동안 쉼없이 달려서 마무리하고 나니까 뿌듯하기도 하고 떠나보내려하니 아쉽기도 하네요.

결국 나나는 얼굴도 못보고 가네요 ㅠㅠ 

나나해머 써보고 싶었는데 아쉬움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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