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 진행중이었던 게임불감증이 이번달에 드디어 탈출했습니다.

사실 스트레스 받던 직장을 4월에 그만두고 휴식을 취하고 있다보니 자연스레 벗어나게 된게 아닌가 싶습니다만...

이번달에 본격적으로 밀려있던 게임들을 마무리 짓고 있습니다.

우선 슈로대x부터 시작을 했네요. 2회차 25화까지만 해두고 묵혀두었던 것을 시작으로 6월 4일에 무려 2년 2개월...만에 플레를 땄습니다.

vxt 시리즈중 두번째 작품인 x는 와타루를 너무 밀어주다보니 스토리가 도저히 재미를 느끼지 못했던지라 다른 두 작품에 비해 너무도 늦게나 마무리 하게되었네요.

윙건담이랑 사이버스타를 이용한 맵병기 피깍기를 시작으로 그냥 주요기체들을 이용해서 스토리 밀어버리고 땡처분했습니다. 2화차를 여주로 해서 호프스가 남주랑 너무나 딴판이라 역시나 여주만세! 를 느끼게 되었네요.

개인적인 점수는 ★★★☆입니다. 슈로대 팬이지만 vxt 시리즈중에 가장 점수를 짜게 줄수밖에 없네요. 편의성 개선도 v에서 별로 없었고 대부분 울궈먹기 수준이었던 공격신에 그저 기체참전만 한 수준인 작품들도 많아서 점수주기가 짜게 줄수 밖에 없어 아쉬울뿐입니다.

이어서 1년 8개월 묵혀뒀던 어크 오디세이를 하게되었습니다. 어크는 대충 스토리 기준 에피 6까지 클리어되있던 상태에서 쭉쭉 스무스하게 스토리를 즐기면서 dlc까지 마무리 지었습니다.

본편은 정말 재미있었는데 dlc에서 아쉬움이 좀 많이 느껴지긴 했습니다.

우선 최초암살검 dlc를 통해 혈통이 이어지는 것을 만들려고 한건 알겠지만 dlc 2편 중반부터 느껴지는 강제적인 러브스토리감상은 아쉬웠습니다. dlc 3편은 특히나 심각했네요.

아틀란티스 dlc는 dlc마다 새로 맵을 만든 것은 좋았으나 용두사미로 끝나버린 스토리에 이건 뭐지? 라는 생각만 절로 느껴졌습니다. 다만 새로운 강화스킬과 스킬포인트 벌이로 이것저것 써보는 재미는 있긴 했습니다.

폰편은 개인적으로 점수를 주면 ★★★★☆이지만 dlc는 아쉽지만 ★★★☆를 줘야할것 같습니다.

어제부터 이어서 파판7 리메이크 시작하고 있습니다. 사실 모든 에피소드 끝나고 살까 했는데 중고로 저렴하게 구하게 되서 냅다 지르고 시작중입니다.

전반적인 스토리 진행에서 기존과 다른것을 보면서 아 이렇게 설정을 조금씩 바꾼것이구나 하고 느끼고 있으며 이제 막 에어리스 구출하는 시점까지 진행했네요.

다만 사이드 퀘스트가 좀... 솔져한데 굳이 이런걸 시켜?라는 느낌과 시간 떼우기식인 것같아 아쉽고. 특유의 전투 승리 bgm이 없어져서 왜 바레트의 가끔 서비스적인 지원말고 없나 하는 아쉬움이 좀 있는 것 빼고는 재미있게 즐기고 있습니다.

그러면 파판 플레끝나면 주관적인 평점과 후기를 올리겠습니다. 클리어 이후에는 어크 오리진이나 드래곤볼 카카로트 혹은 그전에 밀려있던 갓오브워, 를 할지 고민좀 해봐야겠네요.

PS. 그런데 게임 분류에 플스거는건 어떻게 하나요? 잘 모르겠어서 파판7로 일단 메우긴 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