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보이의 작가인 마이크 미뇰라(mike Mignola)의 화풍을 생각나게하는 그래픽과, 서부액션에 환장하는(...) 취향에 맞물려, 발매 전 부터 기대를 했던 게임인데, 발매와 동시에 게임패스에 풀렸네요. PC & XBOX 동시 이용 가능 한 것 같습니다.

https://majornelson.com/2020/06/18/west-of-dead-is-now-available-for-xbox-one-and-included-in-xbox-game-pass-pc-and-console/

발매 전 영상으로 만 봤을땐, 짧은게 좀 흠이었던 수작 액션 게임인 루이너(ruiner)나 보스러쉬 게임인 퓨리(furi)를 연상캐 했지만, 이거 플레이 해보니, 죽으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고, 랜덤 맵&아이템으로 구성 된 로그라이트 장르더군요.

가장 흡사한 게임이라면, 엔터 더 건전을 들 수 있겠고, 거기에 데드셀의 몇몇 시스템을 섞은 장르라 볼 수 있습니다.

랜덤으로 생성 된 맵안에 여러개의 방이 있고, 각 방마다, 랜덤으로 배치 된 적들로 가득한 부분이나, 적을 죽여서 아이언을 수집하는 방식은 엔터더 건전과 빼박이며, 특정 오브젝트에서 스킬을 얻는다거나, 죽으면 모든게 초기화 되지만, SIN 이라는 걸로 아이템을 하나하나씩 언락하는 방식은 데드셀과 닮아 있습니다.

액션은 엑박패드 기준 LT와 RT 에 설정한 무기를 발사하고, 리로드는 없으며, 탄창을 다 소비해야 리로드가 되는 방식을 차용하고 있고, 회피가 있는데, 무적은 아니며, 타이밍 맞춰 회피를 하게되면 짧은 슬로우 모션이 발동되는 형태를 취하고 있습니다.

건전과 차별화 되는 점이라면, 엄폐 시스템인데, 자동엄폐 시스템치곤, 조작감이 괜찮고, 엄폐와 이동간의 미스 컨트롤도 잘 없는 편이라, 이 부분을 특히 신경써서 만든 것 처럼 보입니다.

여러모로 건전을 재밌게 하셨다면, 좋아할만한 작품인데, 단점이라면, 쿼터뷰 방식이다 보니, 총알이 날아오는 방향을 알려주긴 하지만, 가시거리가 좋지 않고, 게임내에 빛과 그림자란 개념이 있는데, 이 때문에 좀 답답할 때가 종종 있습니다.

또 다양하고 개성적인 무기들이 등장했던 건전관 다르게, 무기들이 하나같이 리볼버, 피스톨, 샷건, 등 아날로그에 한정되어 있어서, 무기먹는 재미가 상대적으로 덜하죠. 헌데 이 부분은 좋은 무기만 얻으면, 난이도가 급감하는 건전에 불만이 있었다면, 되려 장점으로 다가 올 수 있는 부분으로 보입니다.

제가 플레이 한 엑원엑스의 경우 4k로 플레이가 되는데, 최적화 부분에선 좀 아쉬운 면도 있습니다. 엔진은 역시나 유니티(...)

데드셀 처럼 일정 수준이상 진행 후 아이템이나 스킬을 얻어야 갈 수 있는 포인트도 보이고, 나름 깊이가 있는 게임인 것 같은데, 실력이 없어서-_- 파보려면 제법 노하우가 쌓여야 하는 게임인 듯 합니다.

아무튼 겜패스 만세입니다. ㅎ_ㅎ 페르시아 왕자 클리어 해야 하는데.. 이렇게 또 깔짝깔짝..

그리고 슬레이더 스파이어 iOS 버전이 발매됐습니다. 무려 험블번들에서 유통을 하는군요. PC판 얼리때 구매해서, 제대로 해본적이 없는데, iOS버전을 구매할까.. 좀 망설여 집니다.

오늘은 아침부터 따가운게, 종일 좀 더울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