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테크나 맥워리어 시리즈가 인지도가 많이 떨어져서 그런지 게임이 출시되었는데도 루X웹 같은 곳에도 관련 정보가 안 올라와 있더군요. 

에픽스토어 출시라서 더 그런 듯 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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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리뷰가 9개밖에 안 올라왔지만, 현재 메타크리틱 점수는 73점입니다. 

https://www.metacritic.com/game/pc/mechwarrior-5-mercenaries

NPC 모션을 보고 50점대가 나오지 않을까하고 걱정했으나, 다행히? 그 정도는 아니었나 봅니다.

 

일단 전 배틀테크 세계관을 매우 좋아하고 배틀테크 게임도 재밌게 플레이해서 그걸 감안하고 봐주시길 바랍니다.

 

 

출시되기 이틀전에 누군가가 엠바고를 깨고 유튜브와 레딧에 캠페인 50분 진행 영상을 올렸었는데, X - Rebirth 시리즈와 쌍벽을 이룰 정도의 딱딱하고 엉성한 NPC 모션과 상호작용의 부재를 확인하고 기대치를 확 낮췄습니다...msn010.gif

정식 버전에서는 개선되어서 나올 거라고 행복회로를 돌렸으나, 역시나 그대로 출시되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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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트로 영상과 튜토리얼은 그럭저럭 무난했습니다.

사실 배틀테크 게임의 인트로가 너무 좋아서 많이 비교가 되더라구요...ㄱ- 

튜토리얼도 그냥 기본적인 메크의 조작법을 알려주는 정도에 불과했습니다. 

게임 출시 전에 공홈에서 게임 스토리와 관련된 노벨라 소설이 여러편 올라왔었는데, 아마도 전반적인 게임 스토리와 연관이 있는 거 같네요. 

영어의 압박 때문에 읽는 건 포기했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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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을 하면서 제일 먼저 NPC의 상태를 확인했는데, 역시나 유출된 영상에서 봤던 엉성한 모습 그대로더군요...msn010.gif

미션을 주는 NPC를 제외한 나머지 NPC들은 플레이어를 그냥 멀뚱멀뚱 쳐다만 보고 인사조차도 안 하더라구요. ㅋㅋ

지금이 1990년대 후반이나 2000년대 초반도 아니고 무려 2020년을 코앞에 둔 시점인데, 이런 끔찍한 수준의 NPC를 보게 될 줄은 전혀 예상도 못했습니다...ㅂㄷㅂㄷ

X - Rebirth도 NPC의 모션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었는데, 거의 동급수준인 거 같네요. ㅋ 

솔직히 많은 것을 바라는게 아니고 드랍쉽 내부에 있는 NPC들만이라도 제대로 상호작용이 되게 해주길 바랐는데, 이것마저도 안 해준 건 제작사의 성의 문제가 아닐까 싶군요...

게임을 하면서 제일 아쉬웠던 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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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크 커스터마이징 요소는 그나마 배틀테크보다 쪼금 나은 수준입니다. 

메크 세팅도 엔진이나 골격 같은 건 바꿀 수 없지만, 배틀테크와 비슷하게 취향에 맞게 무기나 장비를 교체할 수 있습니다. 

무기에 티어 같은 등급이 존재하고 특별한 성능의 레어 메크도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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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테크와 맥워리어 시리즈를 하면서 가장 설레는 순간인 미션 완료 후에 가지는 셀비지 타임입니다.

전장에서 주운 장비를 선택해서 가지는 것인데, 미션 시작 전에 돈과 셀비징 개수를 미리 조율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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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간 동안 몰입해서 플레이했는데, 개인적으론 NPC 모션 / 상호작용의 부재를 제외하고는 꽤 만족스럽네요.

드랍쉽으로 이동할 때의 연출도 훌륭하고 전투는 뭐 말할 것도 없이 끝내주고 조금씩 성장해나가는 재미도 있고 아주  좋더라구요. ㅎㅎ; 

모드도 지원한다고 하니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군요. 

 

배틀테크 게임을 재밌게 하셨거나 맥워리어 시리즈에 추억이 있으신 분들한테 추천드립니다. 

육중한 메크를 조종해서 싸우는 재미가 끝내줍니다. 136.gif

개인적으로 배틀테크 게임을 턴제로도 즐기고  시뮬레이션으로도 즐길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 행복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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