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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6:30 에 시작된 하루 일과가 애들 둘을 재우고 마무리 되는 시점은 평균 밤 10시 30분 정도입니다. 이 10시 30분은 굉장히 애매한 시간입니다. 영화 한편을 봐도, 게임을 시작해서 몰입 좀 해볼까 해도 12시가 넘어가는 시간이죠. 피곤해서 미칠것 같아도 뭔가 정신적인 휴식을 위해 '놀이'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너무 피곤하다보니 게임에 몰입하는게 쉽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 30개의 게임을 했습니다.


피곤하다면서 많이도 했잖아? 라고 하기에는 대부분 플레이 타임이 30분~2시간 정도입니다.

 

2시간 이하로 플레이하고 접은 게임들을 떠올려보면,

<갓 오브 워> <레지던트 이블 RE:2> <데빌 메이 크라이 5> <디비전 2> <타이탄 폴 2>
<더 다크니스 2> <어쌔신 크리드 3> <투명 주식회사> <기어즈 오브 워 4> <리코어> 등이 있습니다.

 

5시간으로 확장해보면,

<페르소나 5> <블러드본> <다크 소울 3> <더 위쳐 3> 도 있습니다.

 

최다 GOTY 만도 2개이고, 메타 크리틱 점수 90을 넘기는 게임들이 상당수입니다.
2017년이었다면 엔딩까지 가고도 남았을 게임들인데 피곤하니까 몰입이 안됩니다.
처음에 플레이 할 때는 그럭저럭 재미있게 즐기다가도 다음날 되면 다시 하고 싶은 생각이 안듭니다.

 

 

그 와중에 올해 플레이 타임 10시간을 넘긴 게임은 4개입니다.

 

- 섀도우 오브 툼레이더 (14시간 / 클리어)
- 뮤턴트 이어 제로 : 로드 투 에덴 (18시간 / 클리어)
- 섀도우 택틱스 (41시간 / 클리어)
- 어쌔신 크리드 오리진 (18시간 / 중도 포기)

 

험블번들 먼슬리 게임들을 주로 열심히 한 것 같군요.

 

4월까지 밖에 안되긴 했지만 올해 최고 재미있게 즐긴 게임은 <섀도우 택틱스>입니다.
보통 취향도 맞고, 몰입이 잘 되는 게임이더라도 다음날 생각해서 12시 넘기는 일이 잘 없었는데 섀도우 택틱스는 새벽 2~3시를 넘긴 적이 꽤 됩니다. 마지막 클리어 시점에는 새벽 5시도 넘겨서 다음날 죽다 살아났습니다.-_-

<엑스컴 : 에너미 위딘> 에 빠져들었을 때 만큼이나 몰입했네요.

올해 힘내서 <엑스컴 2> 를 시작하지 않는 한 2019년 제 GOTY 는 섀도우 택틱스가 될 듯.

 

<어쌔신 크리드 오리진>은 정말 재미있었지만 후반부 돌입해서는 반복적인 부분이 슬슬 지겨워지네요. 레벨로는 24까지 도달했습니다. 레벨 제한 때문에 최소 35는 넘겨야 메인 스토리를 클리어 가능하다고 해서 그냥 포기했습니다. 서브 퀘스트를 억지로 하면서 레벨업을 하기엔 지쳤어요. 요즘은 엔딩에 대한 미련이 조금도 없어서 '지루해진다' 싶으면 바로 중단합니다. 어쨌든 모든 면에서 많이 발전했고 완성도가 높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픽은 뭐 말할 것도 없이 훌륭하구요.


이번달 다른 게임에 상관없이 본전은 충분히 뽑았습니다. 험블번들님 감사. 압도적 감사.

 


이제 ToDo에 남은 게임은 <포르자 호라이즌 4>, <몬스터 헌터 월드> 그리고 <엑스컴 2> 뿐인데...

 

<몬스터 헌터 월드>는 선물 받은 날 2시간 플레이 한 이후로,
지금까지 설치 삭제만 5번은 한것 같습니다. (스팀님 트래픽 미안해요...)
언젠가는 할지도 모르죠. 언젠가는...

 

엑스컴 2 는 아직 구입을 안한 상태라 타이밍을 보고 있고,

몬헌월드는 스팀이 절 차단할 때까지 앞으로도 계속 설치했다가 포기-삭제를 반복할 기분이 듭니다.

 

그래도 MS의 은혜로운 Game Pass 덕분에 <포르자 호라이즌 4> 를 천원에 3달이나 즐길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전 게임 라이프 동안 레이싱 게임을 즐긴적이 거의 없었는데요. 이 게임 만큼은 너무 예술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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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kerakera 2019.04.26 16:04

    치열한 삶의 현장을 느낄수 있는 글이네요. 크으~

  • profile
    반디멍멍 2019.04.29 14:15
    육아가 시작되니 그야말로 새로운 세상입니다. 흐흐
  • profile
    친우천왕 2019.04.26 16:28
    와.. 전 7시 40분쯤 일어나서 저녁먹고 8시부터 시간이 되서 새벽 1.2시까지 게임하면서(대신 화, 목, 일요일 저녁은 게임 금지) 게임할 시간이 부족해서 집중이 안되고 호흡이 긴 게임은 힘들다면서 징징댓는데.. 반성해야겠네요ㅜ

    섀도우 택틱스는 저도 엄청 잼나게 했습니다ㅎ 저런 류가 클리어 하다보면 진짜 시간가는 줄 모르는 게임이죠ㅎㅎ
    특히 왠지 모르게 공략과 상관없이 맵에 있는 적들 전부 죽이고 싶어서 이리해보고 저리해보다 밤 샐 뻔한 적이 많았는데ㅎ

    여튼 항상 즐겜하시고 힘내세요
  • profile
    반디멍멍 2019.04.29 14:16
    저도 적은 모두 전멸 시키는 쪽으로 진행했습니다.
    불살은 긴장감은 높겠지만 재미가 없을 것 같아서요.
    그리고 애초에 난이도가 너무 높아질 것 같기도...
  • profile
    greenhuman 2019.04.26 19:00

    신기하게도 10시간을 넘기신 게임들이 모두 잠입과 관련이 있는 게임들이네요 -_- 중년(?) 게이머들 만만세 입니다 ㅋ_ㅋ

     

    저는 올해 클리어한 게임이 뮤턴트 로드 투 에덴과 스위치용 패미컴 게임들 두세개 즈음 되는군요 ㅎ_ㅎ

  • profile
    반디멍멍 2019.04.29 14:17
    저도 목록 보면서 그 생각했습니다. : )
    심지어 쟝르는 달라도 거의 다 잠입 게임이었던...
    뮤턴트 클리어 하셨군요. 꽤 괜찮은 게임이었어요. 험블 먼슬리라서 더욱...!
  • profile
    설리 2019.04.26 23:10

    확실히 취향이 여실히 드러나네요 ㅋㅋ

    타이탄폴2는 아쉽네요 싱글 6시간 정도면 클리어인데ㅠ 

    즐거운 게임라이프 항상 응원합니다 :)

  • profile
    반디멍멍 2019.04.29 14:18
    취향이 팍 나오죠? ^^
    타이탄폴2 는 정말 재미있었지만, 지루해서 접은게 아니라 '멀미' 로 접었거든요.
    짧은 게임이라 엔딩이 목표였는데 2시간 넘어가면서 안되겠더라구요.
  • profile
    Gemstaz 2019.04.27 09:15

    저는 왠만하면 플레이 하는 게임은 그냥 재미있다고 생각하고, 수집요소 같은 노가다도 생각없이 그냥 하기도 합니다. 사실 지루하다 느낄정도로 오래 게임을 붙잡고 있지 못하는 부분도 있어서 지루하기 전에 끄다보니 가능한것 같고요..ㅋㅋ 

     

    그리고 뭘해도 게임하는 시간만큼 몰입하고 재미있는게 그닥 없기도 합니다..

  • profile
    반디멍멍 2019.04.29 14:19
    독서나 넷플릭스도 물론 재미있지만,
    확실히 게임을 하면 뭔가 좀 풀리고 해소되는? 그런 느낌이 강렬합니다.
    그래서 힘들어도 게임을 찾게 되는 것 같아요.
  • profile
    S.T.E.E.L.N.A.I.L. 2019.04.28 00:06

     토닥토닥 토닥토닥 토닥토닥 토닥토닥 토닥토닥 토닥토닥 토닥토닥 토닥토닥..................

  • profile
    반디멍멍 2019.04.29 14:20
    감사합니다. 잠이 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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