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스팀 대기열 검색하다가 재밌어 보여서 찜 해놨던 게임인데 마침 험블 먼슬리에 떠서 오늘 해봤습니다.

이런 게임은 몸이 충분히 휴식을 취한 상태에서 해야 좀 더 몰입하며 할 수 있을 거 같아서 오늘 낮잠 좀 푹 잔 다음에 실행해 봤죠.

 

켄 폴릿이라는 영국 작가의 소설을 게임화 한 작품으로 기본적으로 포인트 앤 클릭 형식의 어드벤처 게임인데

패드에서도 최적화가 되어 있어 마우스로만 클릭하는 올드 스타일의 어드벤처 게임에 거부감을 가진 사람들에게도

좀 더 편한 접근성을 제공해 주지 않을가 싶습니다.

확실히 패드로 하니까 좀 더 역동적인 느낌이 나네요.

 

한 3시간 정도 플레이 해 봤는데 이미 검증 받은 작품을 게임화 해서 그런건지 몰입감이 상당하네요.

한글화가 안된 부분은 아쉽지만 텍스트량이 그다지 많은 편도 아니고 중세시대 배경이긴 하지만 사용되는 단어들도

평이한 수준이라 해석하는 데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다만 순간적으로 짧은 시간내에 결정을 내려야 하는 부분이 있는데 그럴 땐 좀 긴장하게 되더라구요.

 

전에 이 게임을 찜해놨던 이유가 그림체가 맘에 들어서 였는데 역시 해보니까 훌륭하게 분위기를 잘 살려내고 있는 거 같습니다.

지금까지 해본봐 스토리는, 중세시대 영국 한 수도원에서 수도원장이 물에 빠져 자살을 했고 다른 지역에서 파견나온

수도사 한 명이 뭔가 수상한 낌새를 채고선 이 사건에 대해 파헤쳐 나가려고 하는 데 까지 플레이 해 봤습니다.

'중세', '수도원', '살인사건' 이라는 키워드만 놓고 보면 [장미의 이름]이라는 작품과도 유사해 보이네요.

예전에 책으로 읽으려다가 포기했었는데 언제 한 번 장미의 이름도 다시 읽어봐야겠습니다.

 

험블 먼슬리로 받으신 분들은 언제 시간내서 한 번 해보세요. 패드로 하면 더 재밌지 않을까 싶습니다.

 

*인터넷 검색해 보니 소설 원작에 보드 게임도 있고 미드로도 나왔었네요. 게임 엔딩보고(과연 넘쳐나는 겜들의 유혹을 물리치고 엔딩을 볼 수 있을지는 아직 장담못하겠지만...) 재밌으면 책도 사보고 미드도 보고 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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