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에 욕좀 먹은 게임인거 같은데 클리어했습니다.

스팀상의 플탐은 13시간이 나오는데 실제로는 꽤 짧아요.
메인퀘스트만 깰 경우 대략 4,5시간 정도.

나머진 카드농사랑 게임 켜놓고 존 시간Zzz이 꽤 많아서 그런거 같습니다.

전체적인 느낌은 친절한 에단카터의 실종이랄까.
에단카터의 실종은 진짜 공략 안보면 클리어하기가 상당히 짜증 불가능 나는데
머더드는 나름 친절합니다. 영적 요소가 개입하는것도 비슷하고.

단 친절한건 메인퀘스트 공략시에만 해당하고, 서브퀘스트 하려면 이것도 짜증날거 같습니다.
동네 귀신들이 내 원한 풀어달라고 부탁하는데 기억의 파편 모으기가 귀찮아요.
전 서브퀘스트는 일절 무시하고 메인퀘스트만 깼는데 이 경우엔 공략 안봐도 수월합니다.

욕먹는 원흉인 스토리는 사실 초중반까지는 나름 흥미진진합니다.
문제는 중후반부의 구성과 결말이 너무 허접하네요.
특히 결말이 너무 어이가 없어서 ㅋㅋㅋ내가 이럴려고 게임했나 자괴감이...

그리고 뜬금없는 악마들의 등장이 있겠는데.
나름 밋밋한 추리어드벤쳐에 긴장감을 주려는 의도인지 모르겠으나
이게 액션게임도 아니고 저딴걸 왜 넣었는지 재미도 없고 의미도 없고.
게임오버 당하게 해서 그냥 플레이 타임이나 늘려보겠다는 의도 같습니다.
좀 해보시고 짜증나면 처음부터 트레이너 받아서 악마들 무시하고 진행하시는걸 추천합니다.

결론은 굳이 클리어 할 가치는 없는 게임입니다. 스토리가 재미있는것도 아니고.
하지만 플탐은 짧으니 사놓은게 아까우신 분은 메인만 잽싸게 클리어하시면 나쁘진 않을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