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분들은 이미 다 알고 계시겠지만 삶은 요상해 2 에피1이 할인중이더군요.

하지만 전작들이 여타 그랬던 것처럼 플레이 해보니 5까지 나오면 에피소드1은 공짜로 풀것으로 예상되는 내용이였습니다.

저처럼 급한 분이 아니시라면 구매는 5까지 나온 후, 조금 더 시간이 흘러 큰 세일을 할때 구매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티저에 나온 사건 이후로 동생과 함께 집을 떠나며 에피소드 1이 시작됩니다.

그렇게 형제는 언제 끝날 지 모르는 자신들만의 모험을 떠나게 됩니다.

▲여관에서 휴식하는 장면

형제의 이야기가 2의 내용인만큼 서로간의 갈등, 문제, 가족애 등에 관한 것들이 잘 나옵니다.

(사실 다니엘이 너무 찡찡대서 짜증나기도 합니다)

에피1에선 다니엘의 초능력에 관한 언급은 적은 편입니다.

그러나, 삶은 요상해 전작들과 달리 현실적인 느낌이 매우 큽니다.

인종차별, 형제의 우애, 도덕적 딜레마...

전작은 그래도 플레이 하다보면 어느 것이 정답인지 눈에 보이는 선택지였다면 2는

모든 이들을 선택장애로 이끌어가는 듯한 스토리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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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아쉬웠던 점은 라이프 이즈 스트레인지 시리즈의 특성인 '현재의 상황이 어떻든간 무조건적인 선행을 베풀어야 후탈이 없다.' 라는 전개방식이 라이프 이즈 스트레인지 2에서는 그다지 맘에 들지 않았습니다.

플레이하는 유저들은 진짜 다니엘(남동생)의 친형이 된 기분으로 션(형)의 행동을 선택하게 됩니다.

(물론 과격한 부분도 없지 않아 있지만....)

동생을 위한 션의 행동들이 전부 나쁜 결과로 몰려 가기에 탐탁치 않은 느낌으로 플레이 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불만을 가지면서도 이번 작품은 정말 최고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제가 좋아하는 라이스1의 히피스러움이 사라졌더라도 참 좋은 내용이라고 생각되네요..ㅠ

전작을 재미있게 플레이 하셨던 분들이라면 이번 작품에서도 어김없이 눈물을 찍어내며

삶에 대한 교훈, 사회적 인식에 대한 깨달음을 얻을 수 있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에피소드1이 나중에 무료로 풀린다고 해도 지금 3천원 정도를 주고 구매한 것을 후회하진 않을 것 같습니다!

쓰다보니 조금 앞뒤가 안 맞긴 하지만 여기까지 봐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