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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CM 자체적으로 서버를 운영한다는 소식 자체는 굉장히 기쁘고 환영합니다만

그러한 환호에서 한발자국 물러서서 현실적으로 서버가 잘 굴러가게 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조치들이 필요한지 제 개인적인 생각을 말씀드리려합니다.

 

어제, 처음 서버에 입장하고 자드럭님(잠수)과 저 밖에 없는 상황에서 사람들을 끌어끌어 모아 다른 중국인까지 포함하여 총 20명가량의 플레이를 2판 가량 진행하였습니다. 

 

 

 

 

1. 일단 서버가 오픈한지 하루밖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보통 서버가 생성되고 활성화되기까지는 시간이 조금 필요합니다.

 

서버가 생성되고 바로 사람들이 몰려서 주로 플레이 하는 서버로 자리매김 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까운 일입니다.

이렇게 고착화되어 있는 게임에서는 다들 주로 이용하는 서버가 있고, 그 서버가 다 찼을때 대체서버를 찾아가며 자신의 서버목록을 하나씩 늘려가는 형태인데 ITCM 서버가 공략해야할 것은 이러한 부분이 될테니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합니다.

 

 

2. 말씀드린 바와 같이 KT/SKT의 홍콩 서버 핑이 치솟고 있습니다. VPN을 사용하지 않는 이상 플레이가 불가능합니다.

 

VPN 미사용시 핑은 297~310사이를 왔다갔다하는 지연시간 3초라는 FPS게임에서 사실상 정상적인 플레이가 불가능한 핑을 보여줍니다.

저도 어제 ITCM 서버이기에 VPN을 활용하여 플레이한 것이지 일반 서버였다면 눈길도 안주고 다른 서버로 이동했을 것입니다.

게다가 홍콩은 지리적으로 사실상 중국 및 기타 동남아 국가들 밖에 안정적으로 플레이 할 수 없는 곳입니다.

가장 주력 유저들이 분포하고 있는 북미와 유럽 유저들이 접속하기에는 너무 높은 핑이 나오는 위치입니다.

 

 

 

3. 초반 오픈 시기에는 고정 ITCM 멤버들이 서버에 주 플레이 시간대에 상주하면서 서버가 자생적으로 계속해서 돌아갈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어제 16명 가량의 인원과 팀 데스매치를 벌였던 라운드에서는 제일 처음 저밖에 접속하지 않았습니다. ITCM에 글을 올리고 적은 인원으로 참고 플레이를 계속하니 20명정도까지는 서버에 모이더군요. 선행되어야하는 조치들(서버 이슈, 게임 모드 세팅, 룰 적용 등)이 취해지고 나면 이러한 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ITCM에서 배틀필드를 즐기시는 분들이 어느정도 고정된 시간대에 일정 기간 모여 플레이 하면서 다른 일반 유저들도 자연스래 섞여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실제 배틀필드 초창기에 서버가 한창 생성될 무렵 이러한 조치를 잘한 서버들이 지금까지 살아 있습니다. (ego 서버등)

 

 

 

4. 게임 모드가 팀데스매치-컨퀘스트 이런식으로 혼재되어 있는데 이럴경우 큰 인기를 얻기 힘듭니다.

 

 

가장 인기가 많은 서버는 "온리 맵"서버 입니다. 그중 단연 인기가 가장 많은 맵은 상하이 봉쇄(Siege of Shangai)로 언제나 64인 방이 가득 차있는 것을 볼 수 있고 대기열까지 늘어져있는 것을 볼 수 있죠.| 복제된 문서입니다. (원본) http://itcm.co.kr/488361 순환 서버는 사실상 몇 가지 서버들이 독점하고 있는 상황이며, 서버들의 대부분은 "Second Assualt DLC"순환 맵이나 "로커 작전, 메트로 작전" 온리 맵 혹은 거얼무 철로, 상하이 봉쇄 전용맵 이런식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을 아실겁니다.

ITCM이 게임의 다양성이라는 이상적인 부분과 현실적인 유저들의 취향을 고려하여 타협하는 조치를 취하면 조금 더 쉬워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팀 데스매치는 굉장히 비주류적인 모드이고 차라리 컨퀘스트 온리나 러쉬 온리가 낫습니다.

 

 

 

 

 

비관적인 부분들만 적은 것 같지만 현실적으로 가장 필요한 조치들이 위와 같습니다.

제 나름대로 순서를 매겨보면 (해결 가능하다면) 2 - 4 -3 - 1의 순서로 서버 활성화에 대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희망적인 부분이라면, 배틀필드4를 즐기는 한국 유저는 생각보다 굉장히 많다는 것입니다.

어느 서버를 들어가도 한국인 5~6명이 분포하는 것을 찾아볼 수 있죠. 이러한 유저층을 공략한다면 서버활성화가 어려운 것 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배틀필드 서버 활성화를 위해 제 노동력(?) 이 필요하시다면 언제든 가능합니다. 

ITCM 서버 활성화를 위해 어떤 부분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 작성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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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데뷔 10주년!

 

지금처럼 아이유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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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추는 언제나 환영합니다~ 

다만 친추 하시고 어디서 주셨는지 정도는 말씀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잘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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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사시코 2015.11.06 16:12

    결론은 wtfast를 써서 Singapore나 HongKong 쪽으로 맞춰주고 하는게 좋을거 같군요. 

  • profile
    마린웨이브 2015.11.06 16:13
    과연 일반 유저중 VPN까지 쓰면서 ITCM 서버에 접속할 사람이 얼마나 될지에 대해서는 고민이 필요합니다.
    저희야 이곳에 몸담고 있으니 애정으로 그런 번거로움쯤은 넘기고 VPN 키고 하면 되겠죠.
  • profile
    heorm 2015.11.06 16:32

    홍콩 쪽에 서버 임대 하나 하고 VPNS 하나 서비스해서 회원 여러분께 무료 VPN 서비스를 운영해야하나 ㅠㅠ

  • profile
    K1000 2015.11.06 17:06
    핑이 해결된다면 참여할 의사가 있는 사람이 몇 분인지 부터 파악하셔야 될 것 같네요.
    요즘 대작 게임 출시가 한창이라 서버 오픈을 반기긴 해도 정작 참여하지 못하는 분이 많을 것 같네요.
  • profile
    CrossBoneX1 2015.11.06 16:53

    저 같은 경우 SK를 쓰는데 핑이 317까지 올라가더군요;;

  • profile
    DANNIS 2015.11.06 18:15

    ITCM 서버를 운영하는데에 있어 ITCM 유저분들이 같이 게임을 할 수 있다는 것은 환영할 일 입니다.

    많은 인원들이 참여한다면 더 좋겠지만 64명이 동시에 플레이하는 만큼 인원 동원이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매번 같이 플레이할 인원을 모집할 수는 없으니 굳이 ITCM 유저가 아니어도 적어도 플레이는 가능하게끔

    어느정도 서버의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생각 됩니다. 인원이 꽉 차 서버에 입장할 수 없는 쪽이 

    사비로 운영하는 관리자에게는 보람이 있으니까요. 

    (만약 서버가 꽉차 ITCM 유저분들이 접속을 할 수 없다면 따로 vip 로 설정하여 입장이 가능하게 할 수도 있습니다.

     저는 방법을 모른다는게 함정...ㅜㅜ)

     

    컨퀘스트 대형으로 상하이 only 나 커뮤니티 맵은 최근 출시되어 인기가 있고

    그 외 DLC 맵으로는 프로파간다 정도가 장비와 보병이 적절히 활동할 수 있기에 좋을 듯 합니다.

    위와 같은 맵으로 서버 안정화 혹은 그 이후 까지 설정해 두시면 어느정도 인원 상주의 효과가 있을 걸로 예상됩니다.

     

    그리고 마린님이 말씀해주신 바와 같이 핑문제는 일본서버 임대료가 비싸다면

    차라리 북미서버를 임대하시는게 홍콩서버보다는 좋을 것 같습니다. 북미 서버 핑은 대체적으로 200 ~250 혹은 그 이하로 

    잡히기 때문에 핑에 예민한 분들을 제외하고는 플레이하는 데는 크게 문제되지 않습니다.

    어디까지나 사비로 서버를 임대하는 만큼 서버 관리자님들의 선택이 중요하고 의지가 있어야 하는 일인 만큼 노고에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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