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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 아이피 중 가장 암울한 세계관을 가지고 있으며, 매니아 적 성향이 강한 메트로이드 시리즈 중 시열대 가장 끝부분이라 볼 수 있는 메트로이드 퓨전(메트로이드4)을 클리어 했습니다. 메트로이드 프라임4가 나온다면, 시열대가 또 바뀔지 모르겠지만.. 뭐 현재로선 그렇습니다. 

 

이 게임이 발매 됐을땐, 닌텐도 게임큐브로 발매 된 메트로이드 프라임이 메타크리틱 97점(...)을 받아(퓨전은 92점) 그 그늘에 가려지기도 했고, 개인적으론 GBA는 슈퍼로봇대전 시리즈 용으로 써왔었기 때문에, 대략 17년이 흐른 지금에서야 플레이를 하게 됐습니다.

 

워낙 레트로 게임들을 좋아하기도 합니다만, 최근 페이퍼마리오 트레일러에서 사무스 아란의 헬맷을 쓴 모습을 보고, 메트로이드 프라임4에 대한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가, 어느샌가 GBA 팩을 구매하고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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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편인 슈퍼메트로이드에서 이미 죽었지만, 어찌저찌(스포) 부활한 리들리. 그나저나 닌텐도 게임들은 삼각구도를 참 좋아하는 듯 합니다. 마리오, 피치, 쿠파.. 링크, 젤다, 가논... 사무스, 메트로이드, 리들리...

 

메트로배니아란 장르는 악마성 드라큐라 월하의 야상곡 이 후 생긴 말이지만, 악마성 드라큐라가 메트로이드 시리즈를 밴치마킹 했기에 사실상 메트로이드 시리즈가 하나의 장르라 봐도 무리가 아닙니다.

 

다만, 현재 보편화 된 매트로배니아 장르 처럼 특정 스킬이나 아이템을 얻으면, 바로 문제가 해결 되는 친절함은 없고(...), 하나하나 두드리고, 추리해서 찾아야 하며, 통상적으로 도달하기 어려운 구간에 진입하기 위해 섬세한 콘트롤도 요하는 편이라서, 매트로배니아에 익숙한 게이머 분들도 난해하단 인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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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이드 시리즈의 꽃이라 할 수 있는 보스전은 피지컬 보다, 약점은 어디고 그 약점을 어떤 무기로 공격해야 데미지가 들어가는지 같은 판단력과 패턴을 파악해서, 데미지를 최소화 하는 사고력이 필요한 편입니다. 보스들의 패턴 역시 제각각 다르기 때문에, 시행착오가 필요한 편이며, 비록 업그레이드 됐다 해도, 받는 데미지들이 무시 할 수 없는 수준들이라, 보스전 난이도 역시 높은편입니다.

 

하지만 퓨전에 와선, 내비게이션 룸에서의 대화 내용이나 이벤트 컷 신 등으로 목표를 알기 쉽게 해놨고, 맵에 배치 된 몹들은 상대적으로 처리하기가 쉬운편이라서, 탐험은 어렵지만, 이동하면서 받는 스트레스는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밸런스 면에선 꽤 적절한 작품입니다. 때문에 메트로이드 시리즈의 입문작으로서 적절하다 보고 있습니다.

 

또 대략 20년전에 휴대기기로 출시한 게임 임에도, 사진에 보시는 것처럼 미려한 그래픽과, 부드러운 애니메이션, 군데군데 음성까지 지원되는 훌륭한 사운드 덕에 요즘 나온 2D 게임에 절대 밀리지 않는다고 말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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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내에선 달성률이 표시되지 않고 클리어 후 스탭롤이 지난 다음에야 달성률을 확인 할 수 있는데, 숨겨진 업그레이드 아이템들 까지 다 찾고나니, 노말 난이도 기준, 대략 20시간 정도 걸리더군요.(보스전 리트라이 까지 포함-_-) 

 

플레이 타임과 달성률에 따라 엔딩 후 일러스트가 바뀌는데, 이 갤러리 언락 조건 중엔 2시간 이내에 클리어 한다던가(...) 달성률 1%(기본 아이템만으로) 로 클리어 한다던가(...) 하는 극악한 것들도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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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엔딩 후 기기에서 팩을 뽑아 곽에 다시 담는 느낌은 좋군요. ㅎ_ㅎ 뭔가 책한권을 읽고 덮은 느낌이랄까.

하드 난이도나 타임어택 등 더 즐기고 싶지만, 밀린 게임이 남아, 훗날로 기약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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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초대작의 리메이크라 할 수 있는 제로미션도 구매했는데, 마침 엔딩직전에 물건이 도착했네요. 이것도 조만간 해야 할 것 같긴 한데, 일단 예약구매 한 페이퍼 마리오를 플레이 해볼까 합니다. 밀린 게임들이 너무 많네요 -_-; 젤다 꿈섬이랑 신트포2도 해야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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