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퍼 구매 후에 꽤 만족을 했던 이유로 바로 비레퍼까지 사봤습니다

 

지금 나와있는 비레퍼가 고만고만한데다 특정 제품은 온도는 잡히는데

 

오히려 레퍼보다 시끄럽다는 평이 있어서 아예 리뷰가 없는 녀석으로 골랐습니다

 

RX5700 XT IceQ X2 라는 제품이고요

 

사진이 좀 이상하게 찍혔는데 생긴 것 역시 좀 이상한 놈입니다

 

그 흔한 옆면 led도 없고 그냥저냥 전체적으로 밋밋하게 생겼네요

 

대신 보조전원 연결하는 부위 상판에 led가 2개 박혀있습니다

 

케이블 미연결 상태에서 전원을 켜면 붉은색으로 점등되고

 

제대로 연결한 상태에서 전원을 켜면 파란색으로 나오네요. 역시 이상한 놈

 

길이는 31센치로 상당히 긴 편이고 레퍼에 비해 퉁퉁한데도 무게는 좀 덜나가는 느낌이네요

 

확실히 생김새는 레퍼가 훨씬 좋습니다. 옆면에 R A D E O N 으로 빨간빛도 납니다

 

카드를 새로 장착 후 크롬이 완전히 시커멓게 나오는 버그가 생겼는데 드라이버 클린업하고

 

다시 설치하니까 증상이 사라졌습니다. 같은 5700xt라도 조금 다르게 인식하는 것 같습니다

 

 

 

 

파스 순정 25.7k

 

 

 

 

 

코어 클럭 1,900MHz / 전압 980mV

 

램 - 900MHz 오버

 

25.9k 

 

언더볼팅이 점수가 조금 더 나왔는데 오차범위로 생각되네요

 

지난번 레퍼보다 점수가 약간 줄었는데 

 

레퍼는 수율이 2091Mhz로 상당히 좋은 편이었고

 

iceQ는 2064Mhz라서 그 차이가 반영된 것 같습니다

 

 

 

 

 

클럭 유지가 어느 정도 되는지 보려고 테스트 프로그램 돌려봤습니다

 

대략 1810~1840 정도로 30클럭 이내에서 꾸준히 테스트 돌아가네요

 

레퍼 역시 대체로 유지가 잘 됐는데 간간히 1780~1860 사이로 튀는 부분이 좀 있었습니다 

 

참고로 레퍼도 결과는 99.2%로 프레임 안정성은 동일했습니다

 

 

 

 

 

순정

 

 

 

언더볼팅

 

 

 

- 레퍼와의 온도, 소음 비교

 

[레퍼런스]

 

순정 - 86 프레임, 87도, 2100rpm

 

언더볼팅 - 84 프레임, 79도, 1670rpm

 

[iceQ]

 

순정 - 85 프레임, 70도, 1902rpm

 

언더볼팅 - 81 프레임, 69도, 1583rpm

 

 

순정과 언더볼팅의 프레임 차이는 낮에서 밤으로 시간대가 바뀌어서 그렇습니다

 

잠깐 다른 일 본다고 계속 켜뒀더니 시간이 지났네요

 

단순히 보면 순정은 17도 가량 낮게 나오고 언더볼팅은 10도가 떨어졌습니다만

 

팬의 rpm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순정 상태에서의 소음은 레퍼런스 순정 상태의 소음보다는 작았지만

 

1900이 넘는 rpm은 소음에 민감하지 않은 사람에게도 꽤 시끄러운 수준이 아닐까 싶고요

 

1500 후반 rpm의 언더볼팅 상태에서는 본체에 귀를 대고 들어도 거의 신경 쓰이지 않는 수준으로

 

매우 조용합니다

 

아무리 온도를 17도 가량 잘 떨궜다고해도 단순히 높은 rpm으로 소음이 거슬린다면 

 

아무 소용이 없기에 언더볼팅 상태와 같게 순정 상태에서 쿨링팬의 rpm을 조정해봤습니다

 

 

 

 

48% 세팅. 지난번 레퍼런스 세팅에 비해 퍼센티지로만 보면 더 올라갔지만

 

같은 팬속도라도 비레퍼가 훨씬 조용합니다

 

 

 

 

팬 rpm만 조정하여 저소음을 만족하면서 온도도 같이 잡은 순정 상태 (rpm 외에는 모두 기본값)

 

76도로 6도가 올랐지만 정말 조용합니다

 

 

 

 

- 주관적인 결론

 

레퍼런스 제품도 걱정과는 달리 상당히 만족했었는데 iceQ는 그 이상을 보여주네요

 

팬 속도 기본값이 좀 높은 편이라 rpm만 원하는 소음 수준으로 잡아주면 됩니다

 

돈을 좀 더 지불하고 갈아탈 가치가 충분히 있습니다

 

 

[이런 분들에게 추천]

 

누가 뭐라든 때려죽인다 해도 레퍼는 싫다

 

상급 비레퍼 기다리기 힘들고 나와도 비쌀 거 같아서 바로 구매하고 싶다

 

성능은 레퍼와 비슷해도 소음, 온도만 잡으면 비레퍼가 할 일은 다했다

 

외형이 좀 못생겨도 되고 옆판 led 따위 눈만 불편하게 하는 방해요소다  

 

 

[이런 분들에게 비추]

 

비레퍼는 무조건 레퍼보다 성능에서도 우위에 있어야 한다

 

비레퍼는 니트로 미만 잡이다

 

돈을 더 내더라도 고급 기판에다 만듦새가 좋은 완성도 있는 글카를 원한다

 

옆간지도 없는 못생긴 카드는 존재 자체가 죄악이다

 

 

※ 초기라서 그런지 드라이버가 불안정합니다. 드라이버 스트레스가 걱정된다면

 

게이밍은 역시 지포스를 권장합니다. 암드는 오랜만에 써봐도 여전하네요 ㅎㅎ

 

 

저는 개인적으로 여기서 안착할 거 같습니다

 

레퍼보다 수율은 좀 낫지만 어차피 저전력 언더볼팅으로 쓸 거라 문제 될 게 없네요

 

니트로가 아주 매력적인 가격으로 나온다면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데

 

지난번 글에서도 말씀드렸지만 가격이 애매하게 나오면 2070s로 가는 게 이득이라 봅니다

 

이상 간단한 사용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