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저렴한 공랭 위주로만 사용해오다가 이사오면서 호기심에 일체형 수랭으로 교체를 했었습니다.

꽉 찼던 공간이 훤해지고 쿨링 성능도 좋아져서 만족스럽게 사용중이었는데, 누수에 대한 불안감이 생각보다 커서 결국 다시 공랭으로 돌아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사실은 CPU 쿨러 바로 아래에 3080이 ......

3열 수랭 쓰다가 공랭으로 돌아가면 쿨링성능이 아쉬울까 싶어서 한번에 농협이나 어쌔신3으로 갈까 하다가 신제품에 가성비가 좋은 DEEPCOOL AK620을 구입했습니다. 

라이젠 5600X라서 이 정도만 해도 쓸만하겠다 싶더군요. ㅎㅎ;

추가로 상단에 달아줄 아틱 P14도 같이 주문했습니다.

설치 자체는 쉬웠는데 시스템 쿨러 선 정리하고 수랭 쿨러 먼지 청소해서 다시 박스에 집어넣고 쿨러 하나하나 뜯어서 먼지 닦고 위치 조정하고 간만에 커다란 공랭 쿨러까지 설치하려다 보니 환장하겠더라구요. 크흑.....

게다가 그동안 몰랐었는데, 전면 쿨러 하나를 모르고 흡기가 아닌 배기로 달아놨었네요. ㅋㅋㅋㅋ

어쩐지 요즘 들어서 검은사막이나 고사양 게임들을 할 때 CPU 온도가 제법 높더라니 이유가 있었군요. 에효...

새롭게 공랭으로 바꾸고 씨네벤치와 검은사막을 플레이해봤는데, 온도가 이전보다 확 낮아졌더군요.

전면 쿨러 하나 잘못 설치했던게 의외로 영향이 컸나 보네요. ㅎㄷㄷ 

암튼 이제 누수될까 봐 불안에 안 떨어도 되니 너무 행복하군요. 

이번 2월달에 기대작이 3개나 출시되는데, 누수 걱정 없이 편안하게 플레이할 일만 남았네요. 

엘든링도 구입 예정입니다. 

다잉라이트2 하다 보면 토탈워 워해머3가 나오고 .....햄탈워3 하다 보면 엘든링이 출시되고 ...... 

올해 가을까지는 게임 뭐할까 고민 안 해도 되겠군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