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Call of Duty 게임들을 하다보면 가끔은 게임에 준비된 파일들이

어떤 것이 있는지 궁금증이 생기곤 했는데, 최근에는 더미 파일들과

이를 보는 방법에 대한 글들을 다수 접하게 되어 저도 이를 따라해보면서

이런 저런 정보들을 확인할 수 있었던 것 같네요.

 

 

 

mw3c.png

좌: MW (2019)에 남아있는 MW3 (2011)의 저거너트 모델링

우: MW3 (2011)의 원본 모델링

 

 

 

17a68b96303485ac8.png

MW (2019)의 자막 정보에서 볼 수 있는

Ghosts (2013), Infinite Warfare (2016)의 자막 정보

 

 

가장 흥미로웠던 점은 역시 더미 파일 부분이었습니다.

MW (2019)의 자막과 파일 부분에서는 MW3 (2011), Ghosts (2013),

Infinite Warfare (2016) 등의 전작 데이터들이 남아 있기도 했고, 미구현

데이터들도 다수 존재해 파일을 뒤적거리는 재미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싱글 캠페인 파일 쪽을 살펴보면서 어떤 이미지 파일을

발견할 수 있었는데, 그 파일은 게임에서 사용되는 파일은 아닌 듯 했고

뭔가 개발에 사용된 자료로 보였습니다.

 

 

 

 

compcs.png

싱글 캠페인 자료들이 보관되어 있는 pak_compatspcp.xpak

XPAK은 MW의 이미지 파일들을 저장하고 있는 확장자

 

 

 

jpg46b30225536fb6c0.jpg

저 XPAK에는 위치한 조금은 이상하게 편집되어 있는 이미지 파일

 

 

처음에는 사물에 사용되는 텍스처 파일인가 싶었지만

이미지 파일 형태를 보면 그런 건 아닌것 같았습니다.

생김새를 보면 싱글 캠페인의 한 미션의 맵 형태와

유사하여 그 맵의 지도인가 싶기도 하였네요. 하지만 

자세히 보니 완전히 동일하진 않아 그런건 아닌걸

알 수 있었네요.

 

이후, 이미지 파일에 적혀있는 Wroxall 로 시작하는

단어로 검색해 보았는데 의외의 결과를 접할 수 있었습니다.

실제 저것과 동일한 장소가 나온 것입니다.

 

 

 

17b2b3e94f7485ac8.png

r10_2x_wroxall-abbe-201602181115300743319186.jpg

출처

검색 결과에 잡힌 영국의 호텔

 

 

검색 결과 저 게임 파일에서 발견된 이미지와 거의 동일한 지형을

위성 지도로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그제서야

예전에 어디선가 보았던 싱글 캠페인 글을 상기해낼 수 있었는데

저 이미지 파일은 게임 제작에 사용된 개발 자료인 것 같다는

것이었습니다.

 

안타깝게도 그 본문을 어디서 봤는지 기억해내지는 못했습니다.

그저 몇 가지 키워드를 떠올리는 선에서 만족하며 정보를 찾아야 

했는데,  그 희미한 기억 속에서 모던 워페어 아트북을 언급한게 

생각나 제 책장에 있는 그 책을 펼쳐보게 되었고 거기서 싱글 캠페인의

전체 지도를 확인할 수 있었네요. 그리고 책 속에 그려진 게임

지도의 형태는 저 실제 지도의 모습과 상당히 흡사한 걸 볼 수 있었습니다.

 

 

 

f1c.jpg

MW의 제작기가 담긴 아트북 내용 중

하단의 반구형 정원, 사진 중심에 위치한 저택, 저택 좌측의 구조물,

우측의 건물 등 실제 지도와 유사한 부분들이 다수 보이는 게임 지도

 

 

 

해당 미션의 게임 플레이 영상

 

 

 

아마도 게임 개발사는 저 지도를 토대로 실제 게임 지형을 제작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 이미지 파일은 그런 개발 자료로 사용되었다가 미처 삭제되지 않은

것 같았네요.

 

실제 지도를 이용하여 게임 제작에 활용하는 사례는 게임계에서

흔하게 발견되는 것이라 그리 신기한 건 아니지만, 게임에 남겨진

파일로 그런걸 알아 볼 수 있는 점은 흥미로웠던 듯 싶었습니다.

얼마나 유사하게 만들었는지 비교도 해보고 말이죠.

 

이렇게 보니 저 둘은 큰 차이는 없어 보입니다. 아마 저 두 지도 간에

가장 큰 차이점을 찾자면 지역 정보 정도가 있을것 같네요. 실제 지도는

영국에 위치해 있지만 게임 속에서는 러시아 지역으로 나오죠.

게임 속의 러시아 저택이 사실 영국에서 나온 것이었다?!? 쀼슝ㅃ슝!

유튜브 렉카각이 그려집니다.

 

 

 

 

 

ModernWarfare 595402.jpg

 

ModernWarfare 595552.jpg

 

ModernWarfare 596195.jpg

 

어디에 적기도 뭐한 글이라 여기에 이렇게 잡담글로 적어 보았습니다.

MW의 싱글 캠페인은 연출은 꽤 괜찮았지만 짧은 분량과 특정 캐릭터의

심리 묘사에 조금 공감하기 힘든 부분이 있어 조금 아쉬웠던 기억이 나네요.

 

그래도 이전과 달라진 현대전이라는 주제를 좀 더 생각할 수 있었던 것 같고

연출과 분위기는 꽤 출중했던지라 한 번 쯤 해보시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 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들 건강 챙기시면서 즐거운

게임 생활 이어나가사길 바랍니다. 

X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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