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가 당첨되서 4시간 플레이해보고 쓰는 후기입니다.
한명이 당첨되면 키를 3개 더 추가로 주기 때문에 지인들과 같이 할 수 있었습니다.
플레이는 액트1까지만 가능한데 4+4개의 미션으로 총 8개 미션의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크로스 플레이도 가능한것으로 보입니다.
레포데랑 비슷하게 PVP도 있었던것 같은데 이건 자세히 안봐서 패스합니다.
일단 기본적인 게임 틀은 다들 아시다시피 레포데랑 거의 흡사합니다. 4명이서 좀비 떼를 뚫고 안전가옥까지 진행하면 됩니다. 게임을 플레이하다보면 폭탄으로 다리를 폭파하고 탈출하거나, 대포로 터널을 부수고 탈출하는 등 미션 방식도 거의 비슷합니다. 이런 부분들은 재미가 없을래야 없을수가 없습니다. 한명이 탈출 못하고 낙오하기도 했습니다만 버리고 탈출하는 맛이 있습니다. 그리고 난이도가 높아지면 팀원간에 총질시에 데미지도 들어가니 ㅋㅋ
주무기/보조무기/투척무기/치료아이템/특수아이템 등등 사용하는 아이템도 거의 비슷하고, 새무리 라던가 차량 알람 등등 주의를 끌만한 것들을 굳이 건드리면 좀비들이 뛰어오기도 하고, 중간중간 특수좀비가 등장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특수좀비는 조금 덜 위협적이라서 조금 실망스러웠습니다. 긴장감이 별로 없습니다. 특수좀비들도 레포데에 등장하는 친구들과 비스무리해서 조금 아쉽습니다. 그 외에 초대형 보스도 딱 한번 등장하는데 패턴이나 기믹도 별것 없고... 그냥 총쏘면 죽습니다. 보스같다는 느낌이 전혀 없어서 실망스러웠습니다. 그냥 몸집 큰 좀비구나 라는 생각밖에 안들고 게임 끝나면 기억도 안납니다. 오히려 일반 좀비들이 무수히 많이 몰려오는 미션이 더 스릴있고 위협적이었으니까요.
무기의 경우 저격총, 산탄총, 소총, 기관총, 기관단총, 권총 등등이 있는데 레포데 보단 다양한 총기들을 보여주고 총기에는 4개의 파츠도 부착이 가능합니다. 파츠를 계속 좋은걸 붙여나가면서 자신이 원하는대로 총기를 강화하는 맛이 있습니다. 하지만 파츠 탈착이 안되고 새로운게 나올때 교체만 가능해서 이 부분은 별로였습니다. 파츠를 떼고 싶은데 못떼니까 총기 선택이 신중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정식출시땐 꼭 고쳐줬으면 합니다.
제가 총기전문가는 아니라 총기 사운드라던가 무기에 관한 디테일한 평가는 잘 못하겠지만, 한가지 기억나는건 헤드샷때 좀비 머리 터지는 이펙트는 진짜 구립니다.
그리고 총기의 경우 정조준 하는데 에임이 가운데로 잡히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고 정조준을 하지 않으면 탄퍼짐이 너무 심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탄약 낭비가 심해서 정조준은 필수입니다. 그리고 정조준시에 에임이 가운데로 잡히는 시간은 덱 카드나 파츠로 어느정도 상쇄가 됩니다만, 그래도 정조준은 필수입니다. ㅋㅋ
근접무기는 종류가 너무 적어서 뭐 평가할게 없습니다. 초반이라 그런건지 모르겠습니다만 종류가 너무 적습니다.
게다가 보조무기를 포기하고 근접무기를 들어야해서 근접무기를 쓸 일이 잘 없고, 오히려 덱 카드로 맨손에 컴뱃 나이프 쥐어주면 되서 총2개에 나이프 이렇게 쓰는게 더 편합니다.
특수무기의 경우 수류탄, 화염병, 파이프폭탄 등등 뭐 레포데랑 거의 똑같네요. 근데 수류탄을 파이어볼러마냥 직구로 냅다 꽂아버리는건 누구 머리에서 나온건지 모르겠습니다. -_-
똥같은 번역. 저렇게 나오는 경우가 몇번 있습니다. 번역이 되어있는 부분도 사실 매끄럽지는 않았습니다.
아직 정식출시는 아니니까 그러려니 합니다. 근데 미션에서 뭘 하는지는 제대로 설명좀 해줘라...
가뜩이나 미션 방향을 제대로 잡아주지도 않습니다. 두루뭉술하게 알려줘서, 헤매는 구간이 약간 있습니다.
미니맵이 있는것도 아니고 방향도 제대로 안잡아줍니다. 직관성이 좀 떨어집니다.
오염카드라고 해서 패널티를 안고 시작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카드를 모아서 덱을 짜서 플레이가 가능한데 이게 체감이 꽤 됩니다. 덱을 잘 짜면 EASY하게 플레이가 가능하고, 아직까진 카드가 몇개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일단 레포데와는 차별되는 장점중에 하나입니다.
아쉽게도 플레이어블 캐릭터가 3개는 잠금이 되어 있습니다. 추후에 즐겨볼 수 있겠죠..
저는 홀리가 가장 마음에 듭니다. 할머니랑 아저씨는 하기 싫어요 -_-
캐릭터간에 특성이나 버프가 있으므로 조합을 맞춰서 가는게 좋긴한데, 차이는 생각보다 크게 체감이 안됩니다.
이건 가장 중요한건데 캐릭터 선택에 중복은 안됩니다. 그러니까 누구보다 빠르게 여캐를 픽하도록 합시다.
단점들을 꽤 많이 적어놨지만 재미는 무조건 보장합니다. 다만, 손볼곳이 엄청나게 많아 보입니다.
자잘한 버그도 많이 봤는데 굳이 언급할 필요는 없을듯하고 정식출시에선 아마 고쳐지겠죠.
저보고 이걸 살거냐고 물어보신다면 제 대답은 아직까진 물음표입니다. 손볼데가 좀 많아 보여서 조금 그렇습니다. 지인들은 라이트유저라 풀프라이스 가격 보고선 그냥 레포데 한다고 -_- (그래놓고 과몰입해서 엄청 재밌게 함)
그래도 문제점들만 만족할만큼 개선된다면 구매를 생각해볼듯 합니다. 문제점들이 개선이 덜 된다면 좀 기다렸다가 할인을 노려볼듯 합니다.
후기는 여기까지입니다.
- 끝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