셜록홈즈 악마의 딸 후기입니다.

도전과제도 역시 100% 달성했습니다.

도전과제 난이도가 딱 적당한 수준이라 올클리어가 쉽습니다.

한글화도 어색한 부분이 거의 없이 잘 되어있습니다. 

 

전작인 '죄와 벌'도 예전에 플레이를 해보았는데 일단 기본적인 시스템이나 인터페이스는 그대로 가져왔습니다.

사건을 풀어나가는 방식 자체에는 큰 변화가 없기 때문에 전작을 해보신 분들이라면 쉽게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주인공 셜록홈즈를 통해서 사건과 인물들의 정보를 얻고, 증거물을 조사하여 사건을 풀이해 나갑니다.

 

 

 

 

 

사건에서 등장하는 주요 인물들의 정보는 추리를 통해 '인물묘사'가 완료되면 기록이 됩니다.

전작과 동일한 시스템입니다. 이지선다가 뜨는 경우도 있으므로 생각할 여지가 약간은 있습니다.

 

 

 

서재에서 신문이나 보고서, 각종 서적을 참고해서 정보를 얻는것도 가능합니다. 

전작에서도 있었던 시스템입니다. 문양이나 배지, 과거의 사건 등을 찾는데 자주 등장합니다.

 

 

 

사건을 진행하면서 발견하게 되는 여러 증거물들을 수집하고 그에 맞는 정보들을 취합하면 됩니다.

 

 

이렇게 수집한 정보와 증거들을 이용해서 추리를 하게 되는데 이 시스템 또한 전작의 시스템을 그대로 가져왔습니다.

(뉴런 시냅스 모양인데 맞출때마다 전기 지지직 하는 소리가 마음에 듭니다 ㅎ..)

서로 어울릴법한 정보들을 끼워맞추고, 이를 통해 추리를 하면 점점 사건의 진실에 근접하게 됩니다.

 

 

역시나 이지선다가 주어지며, 유저가 추리를 통해서 맞는 것을 선택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추리를 어느정도 진행하면 용의선상이 좁혀지게 되며 전부 완료되면 용의자 최종 선택이 가능해집니다.

이를 통해서 추리를 맞게 했는지, 단서는 모두 확인했는지 체크가 가능해지고 사건 종결이 되면 짧은 컷씬과 함께 범인을 선처할 것인지, 단죄할 것인지도 선택이 가능해집니다. 결과가 궁금하신 분들은 둘다 해보시면 됩니다.  

 

 

여기까지는 사실 전작과 큰 차이가 없는데 전작과의 차이점이 두드러지는 부분이 하나 있습니다.

미니게임의 비중이 상당히 늘었습니다.

 

이게 장단점이 명확한데 일단 장점은 지루함이 조금 줄었습니다.

물론 추리를 더 좋아하시는 분들은 추리 비중이 높은걸 선호하실 수도 있겠습니다만 저는 전작에서는 지루한 느낌이 꽤나 많아서 미니게임을 많이 넣은건 좋았습니다.

미행이라던가 잠입, 액션씬, 각종 퍼즐이 비중이 꽤나 많습니다. (특히 퍼즐 -_- )

액션씬은 사실 약간의 반응속도와 피지컬이 필요하고 시행착오를 이것저것 해봐야만 해야 클리어가 가능한게 조금 단점입니다. (모르면 죽고 또 하면 됩니다 ㅠㅠ) 뭘 눌러야 사는지 시행착오 전까진 알길이 없습니다.. 

저는 닥터 스트레인지도 아니고 도르마무랑 거래를 하러 온것도 아니니까 계속 죽기 싫습니다 -_-

 

퍼즐의 경우도 모르면 죽어야지? 하는게 많고 지루하고 너무 늘어지는 부분이 많아서 별로입니다만 다행히 스킵이 가능합니다. (스킵할 경우 도전과제는 안녕...)

사실 추리와는 거리가 먼 부분이라고 느껴지는 퍼즐이 약간 있어서 별로였습니다.

전체적으로는 몇몇 퍼즐만 빼곤 다 괜찮았습니다.

 

 

엿듣기 신공

 

여기서 많이 죽었습니다 후... 

 

어쎄신 크리드 셜록 홈즈

 

 

총평은 개인적으로 전작보단 재밌게 했고, 특히 마지막 사건은 오컬트적인 느낌과 '악마의 딸' 이라는 제목에 걸맞는 사건이라 재밌었습니다. 생각할 여지를 남겨주는 엔딩은 좋았습니다.

스팀 할인도 90%까지 해서 1050원 밖에 안하니 꽤나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조작감은 약간 구린데 게임장르상 큰 단점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 저한테 큰 마이너스 요소는 아니었습니다.

 

장점 : 적당한 추리 난이도, 착한 가격, 미니게임으로 인해 전작보다 덜 지루함, 전작보다 잘생긴 셜록, 한글화

단점 : 짜증나는 몇몇 퍼즐, 모르면 죽어야 하는 QTE, 약간의 구린 조작감 

 

제 별점은 5개 만점에 3.5개입니다. 추리게임을 좋아하시면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