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유비소프트 게임같지 않은 유비소프트 게임이 나왔습니다.

유비 오픈월드란게 게임 IP만 다를뿐 사실 똑같죠.   여기가서 죽이고, 털고, 점령하고... 다음엔 저기가서 죽이고 털고 점령하고.. 무한반복..

적이 조금씩 강해질뿐, 가서 해야하는 행동은 똑같습니다.  그래서 쉽게 질리기도 하구요.

저 같은일 반복에 질리지 말라고 스토리라인을 짜넣는건데.. 그나마도 어크 에지오 트릴로지 이후로는 제대로 된 몰입감 있는 스토리라인도 전멸한 상태.....

그런데 이 임모탈 피닉스 라이징은.....   여기가서 하는것과 저기가서 하는것이 다 다릅니다.

기본적으로 지하던전에 들어가서 퍼즐푸는건데.... 이 퍼즐이 모든 던전마다 다 다르고 새로운 기믹이고, 머리를 짜야하고, 지금까지 낮은 난이도 지역부터 풀어왔던 퍼즐의 경험을 활용해야합니다.

빡치기도 하는데, 즐거워요.   고난이도 던전 들어갔다가 고생고생하며 겨우겨우 나오는것 조차도 즐겁습니다.

퇴근후 씻고 밥먹고 9시쯤 던전 하나만 깨고 자야지..하고 패드잡았다가 클리어하고 나오니 11시반이 넘을때도 있었습니다.

던전들어갈때마다 이번엔 어떤형식의 퍼즐일까..하고 기대하게 됩니다.

이러다 보니 22시간 했는데 이제 겨우 지역 2곳 클리어했네요.   

유비의 신규 아이피이고 메이저 아이피인 어크 발할라와 와치독스 리전에 묻혀서 홍보도 제대로 안하고 관심도 못받은 게임이지만, 해본사람들은 대부분 최근에 나온 유비게임중 최고로 치더군요.

유비 시즌패스는 사는거 아니라는게 학계의 정설인데도 불구하고...  임모탈 관련 게시판에서 가장 흔하게 보는 글이...골드버전 안산걸 후회하는 글입니다.   본편이 너무 재미있거든요.

정가주고 샀더니 출시하고 20일도 안되서 연말세일 쎄게 때려서 속이 쓰리게한거 외엔... 진짜 흠잡을데가 없는 게임입니다.

메이져 아이피로 자리잡아줘서 후속작들 계속 나와줬음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