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부터 시작해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그래픽 좋습니다. (전작에 비해) 인물, 배경 디테일, 광원 모두 잘 살렸습니다. 그런데 그게 전부입니다.

중구난방한 스토리, 자유도를 핑계로 순서가 엉망입니다.

녹음과 모션 캡쳐를 따로 했는지 어색하고 따로 노는 컷씬, 이럴거면 힘들게 돈 들여가며 퍼니셔 배우 왜 썼는지 모르겠습니다.

스토리도 조각조각 가루를 만들어 놓은것도 모자라 중간 중간 과거 회상까지 넣어서 더 집중이 안됩니다.

플레이 패턴: 지역 이동, 드론으로 거점 탐색, 적 섬멸, 아이템 루팅 및 상자 열기, NPC와 상호작용으로 스토리 진행, 대화를 통해 얻은 단서 조합 ~ 무한반복 입니다.

누구 아이디언지는 모르겠지만 총기나 부품 획득 시 오른쪽 중앙에 팝업 이미지가 뜨는데 문제는 전투중에도 표시됩니다.

경계는 커녕 총알 날아오든 말든 똑같은 루트로 닥돌하는 AI, 꼭 한명은 구석에 버그로 끼어있는 조잡한 AI, 전작보다 퇴보했습니다.

빅리그 수준의 차량 이동이 가능합니다. 엄청난 경사여도 트럭은 못 가는 곳이 없을 정도... 바이크는 빙판 수준으로 미끄럽습니다.

캐릭터가 언덕을 내려갈때 반 강제로 미끄러지는 모션과 함께 기력이 단 몇초만에 바닥납니다. 기력이 다 떨어지면 무조건 굴러 떨어집니다. (개인적으로 어쌔신크리드나 와치독스처럼 자유로운 모션을 원했는데, 이상할 정도로 별로입니다.)

짧은 기간 안에 오픈 월드를 구현해야 하는 만큼 반복 미션은 어느정도 이해 됩니다만 뭔가 단단히 개선이 필요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