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회구매를 해본 적도 없고 시도해본 적도 없어서 관심이 없긴 했지만, 지금까지 개별 퍼블리셔들이 나라별 구매력을 고려해서 가격을 책정해서 나라별로 가격을 다르게 하는 걸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스팀웍스에서 가격을 설정하는 화면입니다. 일단 미화달러를 기준으로 정해진 가격 중에 선택해서 설정할 수 있고 나머지 화폐는 자동으로 설정됩니다.
물론, 개별 화폐에 대해 수동으로 설정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저도 스팀에서는 한화 5500원을 추천(?)해주었지만, 5500원은 가격이 애매한 것같아 4900원으로 싸게 설정해두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발견한 사실은 러시아는 기본 자동 설정값이 이상하게(?) 싸다는 점입니다.
계산하기 쉽게 미화 달러 9.99로 설정을 하면,
미국 달러 9.99 = \12.139
영국 파운드화 7.19 = \10,560
유로화 8.19 = \11,043
러시아 루블화 259 = \4,766
브라질 레알화 20.69 = \6,298
일본 엔화 1010 = \11,553
인도네시아 루피아 69,999 = \5,985
말레이시아 링키트 23.5 = \6,818
필리핀 페소 289.95 = \6,707
싱가폴 달러 10 = \8752
타이 바트화 189 = \7431
베트남 동 120000 = \6,288
한국 한화 10,500 = \10,500
알고 보니, 따로 퍼블리셔에서 굳이 신경 안 써도 스팀 기본 가격 설정 자체에서 자동으로 나라별 구매력 같은 것을 고려한 것인지 화폐별로 가격을 다르게 설정해주네요.
아마 스팀에서 이 가격으로 맞추야 최대 수익을 얻을 수 있을만한 가격을 퍼블리셔에게 기본으로 제공하는 게 아닌가... 하는 추측을 해봅니다.
참고로 제가 스샷을 한화에서 짤라서 그렇지 한화 밑으로 다른 화폐도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