タニザワトモフミ (타니자와 토모후미) - きみにとどけ (너에게 닿기를)

대략 4월 달쯤,  평소처럼 인터넷을 떠돌다 블리자드 기어 스토어의

할인 행사가 진행 중인걸 목격하게 되었는데, 마침 눈여겨 보던 제품군들이 

할인 중이었고, 그에 따라 여기 배송은 어떤지 궁금하기도 하여

물품 하나를 주문해보게 되었습니다.

할인 행사 당시, 모든 품목에 할인이 적용된 건 아니였지만 일부 품목들이

꽤 괜찮은 가격에 올라와 있었습니다. 특히 피규어 계열이 그랬던게 기억이 납니다.

그런 이유로 피규어를 하나 업어오게 되었죠.

다른 곳에 이 글을 적어두긴 했었는데 여기에서도

혹시 블리자드 기어 스토어를 사용하실 분이 계실까 싶어

여기에도 글을 남겨봅니다.

그때 구매한 품목은 넨도로이드-트레이서 제품이었습니다. 할인 행사 당시에

넨도로이드 피규어 시리즈 중 트레이서만 할인이 되고 있더군요. 아무래도

나온지 가장 오래된 제품이다 보니 재고털이 목적이 컸던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트레이서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였는데, 그래도 다음 기회에

사용할 여지가 있을것 같아 주문을 해보게 되었네요. 덤으로 얼마나

빠르게 배송이 오는지도 궁금했고 말이죠.

구매 금액은 보실 수 있듯이 본래 가격인 50$에서 50% 할인된 25$에,

배송료 13.72$가 붙어 총 38.72$ 가 나오게 되었습니다.

최종적으로 빠져나간 금액은 대략 45,000 원이었습니다.

배송료가 물품의 반 값을 차지해서 좀 놀랐는데 FEDEX 특송으로

보내서 그런듯 싶습니다. 참고로 해외 배송시 FEDEX 특송 이외의

배송 옵션은 없습니다. 

배송과정을 정리하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18일 - 주문완료

20일 - FEDEX로 부터 국내 들어올 것이란 문자를 통보받음

22일 - 배송완료

국내로 들어오기 전, FEDEX 측에서 개인통관고유부호가 필요하다는 문자를 받았는데

롯데 글로벌 로지스처럼 외부 사이트에 들어가 정보를 작성할 필요 없이 

통보 받은 문자에 바로 통관부호를 전송하면 끝이었습니다.

이후 이틀 뒤쯤, 물품을 수령받을 수 있었는데 물품 박스를 사진 찍지 않아서

포장이 어떻게 되어있는지 잘 떠오르질 않지만 결론적으론 파손 없는 상태로

배송이 됨을 볼 수 있었습니다. 내부 물품은 각 모서리마다 발포지로 보호되어

찌그러짐 같은건 없던 걸로 기억하고 있네요.

그렇게 주문 배송까지 이 모든 과정이 대략 5일 정도로 이루어졌는데, 

인천 공항에서 배송이 시작되는 만큼 수도권 거주자 분들은

더 빠르게 받으실 수 있을거라 예상이 됩니다.

그나저나 물품을 받기 전에 좀 황당한 일이 있었는데

택배기사 분께 전화가 와서 배송이 오나보나 싶어서 받았다가

좀 어이없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죠. 바로

주소가 윗 사진처럼 잘려져 있어서 정확한 배송지가 어딘지 알 수 없다고 하던 것이었습니다.

다행히 건물 번호만 날아가 있었고, 우편번호는 정상적으로 표기되어 있어

해당 건물의 동, 수만 알려드려는 선에서 해결할 수 있었네요.

여튼 받고나서 이게 무슨 일인가 싶어서 송장을 확인해보았는데 정말로 잘려있더군요.

보고선, 주문할때 주소를 내가 한 곳에 몰아 적어 잘린건가 싶었는데 그것도 아니였습니다.

각 란에 맞춰 분할하여 기입했는데도 이렇게 되어 출력되어서 좀 황당스러웠네요. 

이처럼 예상 밖의 해프닝이 있었지만, 그래도 생각보다 빠르게 무사히 물품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다음 할인때는 배송료를 생각해서 동일 부류의 제품 2개를

구매할까 고려중인데 그때도 블리자드 기어 스토어에서 제대로 주소를 적어서

보내줄것 같아 불안하긴 하네요. 다른 분들은 별 이야기 없는걸 보면 제가

오해한 부분이 있거나 직원 실수거나 인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게임과는 크게 관련없는 글이었습니다.

블리자드 기어 스토어에선 옷, 기념품 등이 팔리고 있으니

혹여나 구매를 해보고 싶다면 직구를 생각해보기실 바랍니다.

물론 배송료는 고정에 시작가가 13달러 정도이며 더 올라갈 여지가 있기 때문에

그 점은 명심하셔야 겠습니다.

잡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들 즐거운 여름 할인 기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X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