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72Hz에서 벗어나긴 했지만, 엄청 비싸고 좋은 모니터를 지른 건 아니고 순수하게 FPS게임 용도만 보고 저렴하게 구입했습니다. 

요새 PC방에만 가도 144Hz는 기본이고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도 144Hz 이상의 모니터로 플레이할 것을 강력추천하길래 너무 궁금해서 맛보기로 싸게 하나 구입해봤습니다.

원래는 검은동네에서 가성비로 인기있었던 어드밴스원 AF-250F240 240Hz 모니터를 지르려고 했는데, 일시품절 상태라서 그냥 한단계 아래인 165Hz 모니터를 지르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대기업 모니터만 지르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중소기업 모니터를 구입해봤는데, 모니터 무결점 테스트 사이트에서 테스트해본 결과, 다행히 불량화소도 없고 빛샘 현상도 없는 양품이 왔네요. 

아직 더 테스트해봐야 알겠지만, 일단은 합격인 걸로....!

가장 큰 고비인 초기불량을 무사히 넘겼군요. ㅎㅎ;

항상 72Hz 주사율만 보다가 165Hz를 보니 뭔가 생소하면서도 설레는 기분이 들더군요. ㅋ

사양이 라이젠 1600에 GTX 1660 Ti라서 옵션타협을 좀 많이 해야 되더라구요. 

일단 테러리스트 진압에서 옵션을 설정하면서 프레임을 늘려봤습니다.

최대 162 Fps까지 나오게 해놨는데, 멀티플레이를 생각해서 조금 더 타협을 해놔야겠습니다.

직접 플레이해보니 확실히 72Hz로 했을 때와 많이 다르네요. ㅎㄷㄷ

움직임이 아주 부드러워져서 조준하기가 편해졌고 눈의 피로감이 덜해진거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솔직히 144Hz 모니터로 바꿔봐야 크게 체감이 있을까하는 생각이 있었는데, 제가 완전 잘못 생각했었군요. ㄱ- 

시즈보다 더 크게 체감이 된게 배틀필드V였습니다.

프레임은 90~120FPS 사이를 왔다갔다하는 수준인데, 체감은 엄청나더군요. ;ㅁ; 

기존에 72Hz 모니터로 했을 때도 VA패널의 화사한 색감과 시야각 때문에 나름 만족스럽긴 했지만, 순수하게 건플레이 입장에서 봤을 때는 저한텐 TN패널이 맞는거 같네요. 

기분탓이겠지만, 이번 윈도우10 1903 업데이트로 최소 프레임 방어도 잘 됩니다. 

다만, DX12로 했었는데, 중간에 2번 정도 팅기더라구요. 

다시 DX11로 바꿔서 테스트해봐야겠군요.

암튼 게임 플레이 자체가 완전 달라져서 신기합니다. ㅋㅋ 

원래는 배틀필드V를 구입할 생각이 없었는데, 세일 끝나기 전에 구입하게 될거 같네요.

저렴하게 중소기업 165Hz 모니터를 구입해서 고주사율을 체험해봤는데, 개인적으로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아쉬운 점은 게임에서의 성능은 만족스러운데, 윈도우 바탕화면과 웹서핑을 할 때 뭔가 물 빠진 색감처럼 전체적인 색감이 선명하지 못해서 색 보정한다고 시간이 제법 걸렸습니다. ;ㅁ; 

그래도 저렴한 가격에 고 주사율 모니터를 구했으니 이 정도는 감수할만하더군요. ㅎㅎ;

듀얼 모니터 세팅을 해놨으니 영상 같은 건 이전 모니터로 보고 게임만 하면 될 듯 싶네요.

컴퓨터를 확 바꿀까하는 생각이 잠깐 들었는데, 젠2 나올 때까지 존버해야 하는 관계로 지름욕구를 참아냈습니다.

나중에 젠2로 갈아타고 전체적으로 스펙업을 좀더 한 다음에 모니터를 좋은 걸로 하나 더 구입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