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소 특유의 외교 때문에 가장 짜증나게 하는건 다들 아는 이야기이니 넘어간다치고,
손견 진영에 208년인가 손인이 나온다고 얼른 결혼하라고 해서 열심히 시도했는데 전 안되더라고요.
아쉽게 보면서 나중에 잡아야지 하고 있던 참에 209년에 손견과 원소 일당이 싸움붙으면서 동해안을 따라 북상하는 손인을 발견했습니다.
그런데 그 뒤로 보이지를 않아요...
어디 잡혀있나? 설마 원소가 등용했나? 하면서도 일단 나중에 보자고 생각하고 계속 플레이를 했습니다.
어느날 유비를 상대하는데 이상하게 관우만 없더군요. 영토가 흩어져 있어서 내가 못 보는데 있나 싶었는데... 어느날 원소의 왠 듣보잡 장수가 가진 '청룡언월도'
네 원소가 잡아먹은 겁니다. 우리 검둥이를요...
이걸 보고 손인이건 뭐건 안보이는 네임드는 다 원소 위장에 들어갔겠더라고요.
네임드를 모아서 군단을 만들고 싶었는데 다들 죽어버리고 마네요. 코에이는 네임드를 어지간해선 죽이지 않도록 해놨는데 삼탈워는 가차없이 죽여버리니 군주급 이외에는 얼굴 보기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