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병(?)이 생겨서 체중이 너무 빠지길래 한 1년반 동안 콜라를 박스 단위로 사서 마음 놓고 먹었습니다.

콜라 버프로 체중은 다시 원상복귀를 했는데, 문제는 병세가 호전되면서 원래 체중보다 더 올라갔네요.

역시 들어올 때는 마음대로지만, 나갈 때는 아닌지라, 콜라 중독에서 벗어나기가 어려워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제로 콜라를 한 박스 사봤습니다.

처음에 한 잔 먹었더니, 설탕 대신 아스파탐이 들어서, 설탕의 청량한(?) 단맛은 안 나고 씁쓸한 맛이 나면서 속도 좀 안 좋은 것 같고 식욕도 떨어지더군요.

제일 안 좋았던 점은 아스파탐 특유의 단맛이 입안에 계속 남아있다는 점이었습니다.

한 잔 마시면 말 그대로 하루종일 가더군요. 아침에 마시면 저녁 때까지 아스파탐의 단맛이 입안에서 느껴집니다. ;;

그런데 역으로 다이어트에 이렇게 좋은 음료도 없더군요.

단맛이 입에서 계속 나서 그런 건지 입맛이 없어집니다. ;;;

그렇게 콜라를 제로 콜라로 바꿔서 먹었더니, 아무 것도 안 했는데, 한 달만에 체중이 2.5kg 빠졌습니다.

'이제 콜라 좀 먹어도 되겠지?'란 생각에 콜라를 한 박스 시켜서 먹었더니... 제로 콜라와 기존 콜라의 맛의 차이가 별로 없어졌습니다. ;;;

처음 제로 콜라를 먹었을 때는 콜라와 제로 콜라 맛이 하늘과 땅 차이었는데, 역시 인간의 적응의 동물인지라 이제 제로 콜라도 괜찮네요.

앞으로는 계속 건강을 생각해서 콜라 먹지 말고, 제로 콜라 먹어야 겠네요.

결론. 여러분 콜라 먹지 말고, 제로 콜라 드세요. 처음에는 드럽게 맛없는데, 계속 먹다보면 적응되서 별차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