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온지 꽤 되었지만 왠지 별 관심을 안 가졌는데... TV에서 이 영화를 언급하는 걸 보고 보게 되었네요.
좀 된 영화긴해도 구글무비에서 HD소장이 1200원박에 안하더군요.
영화는 굉장히 미묘합니다. 나쁜 의미의 미묘함이 아니라 이 미묘함이 매력인 영화입니다.
이준익 감독 영화중 사도와 동주를 괜찮게 봤었는데 이 영화는 그만큼의 진지함은 덜해도 중간중간 엉뚱한 웃음을 주는 영화였습니다.
특히 여주인공이 참 당차면서도 때론 귀여워서 몰입이 잘 되었던 거 같아요. 일본어가 굉장히 현지인같아서 놀랐네요. 그에 비해 남주는 격정적인 부분에서 조금 일률적이고 어색한 억양이었던 거 같지만 크게 나쁘진 않았습니다.
너무 민족주의적인 부분을 드러내기보다는 말 그대로 아나키즘, 그리고 지배권력에 대한 비판이 주된 영화였으며,
평소에 장난스럽다가도 멋있게 이야기하는 부분이 반전매력을 보여주더라구요.
조금 깊이감은 떨어지고 스르륵 지나가는 부분때문에 영화라도 생략이 지나치다 싶은 부분은 있었습니다.
그래도 독립운동뿐만 아니라 주인공들의 사랑에도 초점을 맞추고 묘사함으로서 크게 무겁지 않게 이들의 삶의 방식에 공감하고 지지할 수 있게 한거 같네요.
이 영화가 일본에서도 개봉해서 꽤나 좋은 반응도 얻었다고 하는데, 일본인들도 많이보고 이런 역사에 관심을 가져주면 하는 영화였네요.
[시스템정보]
Samsung Odyssey Gaming Laptop NT800G5S-XD71A
I7-7700HQ, 16G RAM, GTX 1060
Intel E3-1230 V2, ZOTAC GTX 1070 Mini
ASRock Z77 Extreme4, Memory 8G (4G X 2)
64-bit Windows 8.1, Antec VP650P V2
Samuel 17 @ COUGAR DUAL-X 120mm White LED FAN
SSD Crucial MX100 256GB @ SanDisk X110 128GB @ SanDisk U110 32GB
Corsair Carbide Series Air 540, Samsung U32h850 , Razer Marauder, XENICS STORMX M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