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스갯소리라고만 생각했는데 정말 명언이었네요.

 

제 적성에 딱일 거라 생각하고 큰 맘 먹고 이직한 직장..

하지만 일주일도 안 돼서 이 말이 떠올랐습니다.

'도망쳐서 도착한 곳에 낙원은 없다'

제가 생각하고 있던 모습과는 완전히 달랐던 겁니다. 

 

형편 없는 업무 인수인계

왜 하는 건지 도무지 의미를 알 수 없는 잡일들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 비효율적인 업무 방식

 

그냥 하루하루 버틴다는 느낌입니다.

 

취준생일 때는 영영 취준생으로 살게 되지는 않을까 하는 불안감이 있었지만 

그래도 자유가 많이 주어졌기 때문에 남는 시간동안 충분히 즐기면서 불안감을 잊을 수 있었습니다.

 

직장인인 지금은 내가 사표를 안 쓰고 여길 계속 다닐 수 있을까 하는 새로운 불안감이 생겨버렸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불안감을 잊을 수 있을 만큼의 충분한 자유가 주어지지 않네요.

야근하고 와서 잠들 때까지 고작 2시간 남짓한 시간동안 뭔 짓을 해도 기분이 달래지지 않습니다.. 휴

 

벌써 11시 30분이 넘었군요.. 

자는 시간마저도 아깝지만 어쩔 수 없죠..

다들 좋은 밤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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