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0 베타 패치가 업데이트되었다길래, 간만에 플레이해봤는데, 역시 발더스게이트나 네버윈터나이츠 같은 게임이 취향에 잘 맞다는 걸 다시 한번 느끼고 바로 시즌패스를 질렀습니다.
옵시디언이란 회사가 크리스 아발론의 폭로로 얼마나 엉망진창인 회사인지 알게 되어서 웬만하면 구입을 안 하려고 했는데, 이쪽 장르의 게임은 선택의 여지가 거의 없는 편이라 눈 딱 감고 구입을 했습니다...ㄱ-
그동안 새롭게 추가된게 많이 있더군요.
1. 메가보스 추가
2. 자주 쓰는 마법 UI로 표시
3. 레인져 스킬 추가
4. 킬 카메라 시스템 추가(마지막 타격시 슬로우모션)
5. 베라스의 축복 추가. (업적 달성시에 주는 포인트 개념인데, 이걸 모아서 게임을 새로 시작할 때 여러가지 유용한 옵션을 선택할 수 있음)
등등.....
자잘한 버그도 수정했다던데, 어째 버그가 더 생긴거 같은 느낌이 드네요....;ㅁ;
지옥의 길 난이도로 진행중인데, 전투가 나름 쫄깃해서 재밌네요.
물론 다중 직업, 무기 중에서 난이도를 하락시키는 개사기 조합도 있긴 한데, 그런 건 다 패스하고 마음이 가는대로 설정해서 플레이하니 자체적으로 난이도 조절이 가능해서 할만하더군요. ㅎㅎ
명사수(레인저 하위직업) / 검은외투(전사 하위직업) 조합으로 진행중인데, 여러 무기 세트를 스왑해가면서 다양하게 플레이할 수 있어서 좋네요.
첫번째 DLC가 분량이 짧다는 점 빼고는 나름 평이 좋은 편이고 두번째 DLC도 곧 발매예정인데, 웨이브 형식으로 몰려오는 적들을 잡으면서 생존하는 전투 위주의 DLC라고 들어서 기대중입니다.
1편보다 분량이 적고 스토리 때문에 많이 까이고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추천드리고 싶은 게임입니다.
한창 DG에서 세일중이니 관심 있으신 분은 일단 1편부터 플레이하시고 이어서 2편도 플레이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참고로 2편 먼저 플레이하고 1편을 하면 플레이하기 싫어질 수도 있으니 주의하시길....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