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전 글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ㅜ.ㅠ.... 

 

갑작스레 외삼촌이 돌아가시고... 외삼촌이 가족이 없으셔서

저와 저희 부모님이 삼촌과 관련된 일을 전부 정리하고 있습니다

 

가장 폭염이 심할 때 자택에서 돌아가셔서 처리하는 일이 정말 상상을 초월합니다...

특수청소업체라는 것도 처음 봤고 어마어마한 처리비용에

사람이 죽으면 이렇게까지 처참해지는구나 하는것도 처음 알게되어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엄청 충격을 받았었네요

 

..여튼 갑자기 상을 당하기 전에 여동생이 저와 엄마 포함해서 3명분 일본 여행 티켓+숙소까지

다 잡아버리는 바람에 취소도 못하고 결국 그냥 일본 가기로 맘을 먹었는데요

 

 

정말 정말 정말 하늘이 돕질 않네요

 

유쾌하게 떠나는 여행도 아니건만, 그저 다른 데 구경하고 새로운 음식들 먹으면서

엄마라도 조금이나마 마음의 짐을 덜고 왔으면 싶었는데.

 

24일 오전 인천-오사카 비행기인데 태풍이 두 개나 우리 앞을 가로막고 있네요 ......

 

19호 태풍이 인천에 직격타로 다가온다고 하니 출발 조차도 가능한건지 의문이고

정말 운이 좋아 출발해서 도착한다고 해도 일본 현지에도 20호 태풍이 몰아치고 있으니

관광은 커녕 식당이나 일반 상가들은 대부분 문을 닫는다고 해서 

지금은 정말 어떻게 해야하는건지 좌절 상태입니다........... 하아아...ㅠㅠ

 

 

집도 인천과 거리가 꽤 되어 거의 내일 밤에 미리 출발할 예정인데

가서 얼마나 또 대책없이 손 놓고 기다려야 하는건지.

 

여동생이 무턱대고 저가 항공사를 여기저기 엮어서 구매하는 바람에

태풍으로 취소를 한다고 해도 여간 쉬운 일이 아닐 거 같아요...

 

인천->오사카 편도 24일 오전

오사카->인천 편도 26일 오후라서 24일은 태풍 때문에 취소할 수 있다고 해도

26일은 아닐 거 같거든요... 더군다나 서로 다른 항공사인데다 대행사까지 엮인 상태라
 

정말 미치고 팔짝 뛰겠어요

8월에 마가 껴도 단단히 낀 게 분명합니다 ㅠ_ㅠ

 

비행기를 무사히 타고 넘어간다해도 돈 쓰고 개고생할 일이 훤히 보이네요

 

뭐가 됐든 빨리 지옥같은 시간이 지나버리고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쉴 수 있게

됐으면 좋겠어요. 요즘은 계속 핸드폰이며 컴퓨터며 들여다보고 정보 찾다가 한숨 쉬고

걱정돼서 밤에 잠도 못 자고 뒤척이고 계속 이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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