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링크: https://shenmue.link/news/shenmue3/1582/?en
요즘 들어 게임 관련 커뮤니티에 글이 올라오면 항상 까이는 게임이 있습니다.
네 바로 에픽과 스즈키 유의 사생아 쉔무3입니다.
그런 글의 댓글란에서 펀딩한 사람들은 항상 흑우라며 비웃음 당하는데 그게 바로 접니다. ㅜㅜ
비록 스즈키 유가 게임 업계 트렌드에 뒤쳐진 퇴물이란 것은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쉔무를 재밌게 한 경험 때문에 펀딩 했었습니다.
그때도 똥겜을 받을 건 예상하고 있었지만 이젠 그 똥겜조차 못 받는 상황이 되어버렸네요.
<그래서 준다는거야 만다는거야 미친놈들아!>
그러던 와중 오늘 환불/서베이 관련 메일이 왔는데 서베이 옵션이 약간 이상하더군요.
원래는 '1년 후 스팀키 지급'이였는데 오늘 메일엔 스팀과 협의 중이라 '줄 수도 있고 안 줄 수도 있다'라네요.
사실 1년 참아서 스팀으로 플레이 하려고 했었습니다. (네 흑우라고 욕하셔도 됩니다)
그런데 오늘 이 문구를 보고 나서 그냥 바로 환불 때려버렸습니다.
한번 통수 맞으면 재수가 없었나보다 하고 넘어 갈수라도 있지 두번 맞으면 그냥 병신 아닙니까?
에픽 독점으로 이미 가장 충성스런 팬들을 거하게 통수 친 놈들을 어떻게 또 믿을까요.
솔직히 저 한명이 환불한다고 해도 스즈키 유는 아무 문제 없을 겁니다.
이미 에픽에서 준 포트나이트 머니로 주머니가 빵빵해져 있을테니까요.
하지만 신뢰를 져버린 스즈키 유와는 어떤 의미로도 관련되고 싶지 않더군요.
그것이 겨우 29달러짜리 펀딩이라고 해도 말이죠.
원래도 에픽은 가입도 안하고 불매 했었는데 이제는 쉔무, 스즈키 유와 관련된 모든 제품을 불매하기로 결정 했습니다.
다행히 쉔무 3이 나오기 직전에 1,2를 사서 다시 플레이 하려고 마음 먹었던지라 스팀에 게임 삭제 티켓을 넣을 필요는 없네요.
<아듀 쉔무~>
정말 사랑했던 게임 시리즈를 이렇게 손절하게 될 줄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