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16일까지 무료로 즐길 수 있다고 해서 들어가 보았습니다.

(현재 110 레벨짜리가 얼라 악사뿐이라서... 얼라로...)

 

 

실바나스 윈드러너: 한 줌



라이너TV, 게시일: 2018. 08. 10.

 

함께 볼만한 라이너님의 영상 2편

 

 

 얼마 전에 언데드 전사를 잠깐 PC방에서 새로 키운 적이 있었는데요(넘 더워서... 에어컨 땜시 들어갔다가...), 로데론 공성 전에 늑대 인간들과 붙으면서, 실바님이 한번 더 죽으시더라고요. 언데드가 된 고드프리가 크롤리의 딸, 로르나를 납치하게 해, 크롤리가 그의 군대를 후퇴하게 한 실바나스를 고드프리가 다시 배신하여 뒤에서 찔러 죽이더라구요... 그리고, 또 발키르에게 부활... (자료 링크: 실바님은 몇번 죽고 또 부활하셨나 #

 

 암튼, 가시 전쟁부터 이번 격전의 아제로스(초입만 했지만...)까지를 보면서... 하나는 초반부라 그런지, 확실히 영상 스토리텔링이 많았다는 것과... 실바나스를 보며, 왠지 현실과 대조 대비해 보게 되네요.

 

 아서스에게 복수라는 목적을 끝낸 그녀는 그 상실감에 자살하지만... 죽음에서 돌아와... 다시 삶을 이어갑니다.(언데드의 삶이긴 하지만...) 그리고, 유일했던 복수라는 삶의 지표를 잃은 그녀는 이제, 무엇을 증오하고, 무엇에 복수해야할지 모르는 삶 속에서 그저 흘러갑니다.

 

 지금 현실 세상에도 수많은 언데드같은 삶들이 있습니다. 권력이 있거나 부유하거나, 삶의 의미나 희망이 없거나, 삶 자체가 가혹한 생존이거나... 모두 다 다른 상황인데도... 사람들은 쉽게 혐오와 증오 속에 빠져 있습니다. 그러한 무차별 증오의 시작은 어쩌면... 자기 혐오에서 발단이 되어 심화되거나, 비교 우위에서만 행복을 느끼는 인간 본성일수도 있죠.

 

 어쩌면 실바나스가 죽음의 뒤에서 본 무언가일 수 있습니다. 무언가나 누군가들이 만들어 놓은 판에 흐름에 이용당하고 있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현재도 극단적으로 흐르고 있는 혐오는 비상식이 상식을 이기고, 부도덕이 인간성을 이기고 있는 이 모든 것이 어떤 목적과 결과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 것일 수도 있으니까요.

 

 어찌되었든, 의심과 불안, 체념, 무기력함, 자기혐오에서 시작된 증오는 결국 전쟁과 학살로 이어지게 됩니다.

 

 마블도 그렇고, 블리자드도 그렇게 현실을 은근슬쩍 반영하는 것 같아요.

 

 한정적인 공간, 한정적인 자원의 지구에서... 인구는 비약적으로 늘어가며, 환경은 거대한 바다마저 무려 7년만에 한국의 반만했던 쓰레기 섬이 30배로 커졌고, 날씨와 자연 역시 좋지 않은 끝을 보여주듯 빠르게 이상해져 가고, 인간 사회는 혐오가 지배해 가고 있죠. 어쩌면, 곧 자원과 식량 생산량이 위기가 되거나 대규모 자연재해가 예상될 수 있습니다. 그때 사람들은,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요?

 

 타노스님의 내가 아니면 누가 이 죄의 짐을 질 것인가?가 답(무작위 반절 먼지 슝~)으로 보일 수 있을지도요. (전 캡틴님을 따르지만... 저 말에 솔깃해질지 장담할 수 없네요.)

 

 암튼, 막상 좀 진행해보니 비슷하게 타락할 것 같은 제이나는 오히려 갈등하고 슬퍼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줍니다.(솔직히 결국 얼라만 챙기는 블쟈... 호드도 챙겨라... 좀... 제발...)

 

 

제이나 이야기

 


by INVEN SPOTLIGHT

 

 

 호드 유저는 플레이하면서 여러모로 괴로운 확장팩이 될 것 같네요.

 

 

# 함께 보면 좋은 미디어: 영화 킹덤(The Kingdom, 2007)

 

 

얼라: 반드시 모두 죽여버릴게...

호드: 괜찮아, 두려워하지마. 모두 죽여버리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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