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중순에 이사 후 하나씩 집 꾸미는 재미에 살고 있습니다. (물론 대부분 컴퓨터용 책상, 의자 등이 1순위라 여기에 쏟은 돈이 좀 많네요)

책상은 2.4m짜리 IKEA 칼뷔 조리대를 상판으로 쓰고 양쪽 끝에 ALEX 5단 서랍장을 배치했습니다. 해외 후기를 보니 칼뷔 상판이 휜다는 얘기가 많아 가운데에 다리도 하나 달아놨습니다. 상판 무게가 45Kg가 넘으니 반드시 안전을 위해서라도 두 명 이상이 작업해야 합니다. (참고로 한국 이케아 모바일에서 온라인 쇼핑 가능합니다. 상담원도 그 사실 자체를 잘 모르더군요.)

의자는 시디즈 T800 메쉬 + 패브릭으로 했습니다. 저는 레이싱이나 PC방 중역용 의자가 잘 맞지 않더군요. 코딩하는 일이 많아 이걸로 정했는데 딱 좋습니다. 다음에는 허먼 밀러 엠바디나 에어론으로 가고 싶긴 한데...

그리고 이번에 위시리스트에 넣어놨던 LG 38WK95C 모니터를 드디어 오늘 배송받아 설치하고 두 시간 테스트 해봤습니다.

일단 이 모니터 해상도가 3840 X 1600입니다. 24:10 비율이므로 대부분의 4K 영화 해상도와 딱 맞습니다. 레터박스없이 꽉 차는 4K입니다.

물론 게임은 GTX1070을 쓰므로 프레임은 잘 나오진 않지만 콘솔하는 느낌으로 즐기면 됩니다 ㅋㅋ 뇌이징이 가장 중요하다고 느낍니다.

이 모니터가 HDR을 지원해서 가격이 좀 쎈데, 생각보다 HDR이 막 신천지를 보여주는 느낌은 아니라서 실망했네요. 그래도 컬러 뎁스가 10bit니 기존 모니터보단 나을거라 생각해서 이것도 뇌이징 중입니다. 4K 블루레이 소스가 있으면 한 번 테스트 해보고 싶습니다만...

주말엔 날 잡아서 집에 랜선 몰딩좀 해놔야겠습니다. 곧 들어올 NAS와 공유기를 위해 미리 선을 깔아놔야 하는데 퇴근 후엔 피곤해서 드러눕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