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은 더워서 게임을 못하는 것도 크지만...

 

 

게임 불감증도 문제지만,

엔딩 후유증 불감증, 스토리 난독증과 게임 수면증이 갈수록 커지는 것 같아요.

 

예전 최소 5년 이상 꾸준히 본 만화책이나 미드 등의 엔딩을 접했을때...

그 후유증이 최소 2~3일, 길면 일주일은 간 것 같아요. (중간에 캔슬되거나 기약없는 것들도 많지만...)

 

사실 맘에 드는 시리즈 책이나 애니 등을 마쳤을 때도 비슷한 증세가 있었지요.

 

게임도... RPG가 주로 그랬었지만... 10시간 이상의 나름 긴 플레이타임을 투자한 경우...

스토리도 좋고, 엔딩까지 좋았을 경우... 그 여파가 길게 갔었던 것 같은데...

 

최근 게임에선 그걸 잘 못 느끼겠어요.

(물론 엔딩이 없는 시뮬 위주라 그럴수도...)

 

새로운 시스템을 익히기도 귀찮고,

시스템 혹은 세계관 공부나,

비한글화의 사전 펴놓고 하던 독해는 말할 것도 없이...

한글화된 스토리도 잘 따라가기가 힘들달지, 귀찮달지, 큰 감흥이 없달지...

그런 것 같네요. (더빙판마저도...)

 

오히려 짧고 굵은 스토리의 인디 게임이 간간히 조금 와 닿기도 합니다.

 

하지만, 역시 엔딩 후유증이란 건... 점점 사라지는 것 같아요.

 

마지막 엔딩 후유증은 그냥 시청만 했을 뿐인데도...

역시... "라스트 오브 어스" 엔딩이었던 것 같네요.

 

 

온라인 게임은 말할 것도 없이...

(이건 소셜 정치 놀음이나 레벨 및 등수 놀이나 핵 사용 및 앵벌, 아니면 혐오나 트롤링 외의 

 함께하는 잔잔한 즐거움이란 건 거의 느껴본 적이 없어서...)

 

과거에 싱글 스토리 게임의 캐릭에 몰입하여 즐겁게 플레이하였던

TRPG 형식의 '롤플레잉'도 거의 하지 못하고...

현실의 시간을 쪼개어, 졸음 반, 게임을 해야 나를 위한 휴식일것 같다는 강박 반의...

플레이 같기도 하고...

 

아무 생각없이 그냥 막연히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익숙한 게임에

더 손이 가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사실 책과 만화, 영화, 드라마도... 기존에 봤던 것에 더 손이 자주 갑니다.)

 

뭔가 정말 더 즐겁게 게임을 할 방법을 찾아봐얄 것 같아요~

 

 

요즘, 사실 게임을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제 PC 설치된 방의 온도와 더위 때문이긴 한데...

그것 외에도 불쾌지수 때문인지... 요즘 자주 별 이유도 없이...

주변 사람이나 자신에게 짜증을 내는 것도 같아요. (그래서, 게임도 별로... 안 땡기는 것이 아닐지...)

다시 한번 차분하게 맘을 다스리며 돌아봐야 겠어요.

 

 

내가 즐길 수 있는 모든 미디어가

나의 또 다른 삶이자... 진정한 휴식~이 되었으면 합니다.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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