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기존 21일 검침이라 이번 달 전기 요금은 7월 22일부터 8월 21일까지의
총 사용량에 따라 요금이 청구되는데 오늘 아침에 계량기를 찍어보니
7월 22일부터 대략 8일간 사용한 전기가 벌써 130KWh를 넘었더군요
이대로 다음 달 22일까지 달리면 기본 500 정도는 찍을 기세라 1일 검침으로 바꿨습니다
22일부터 31일까지의 전기 요금을 쪼개서 한 번 내고 다음 달부터는 다시 한 달 기준으로
요금이 나오니 적당히 누진 폭탄 구간을 피해 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진작에 바꾸려고 했던 건데 그냥 깜빡깜빡 잊고 살다가 아침에 바꾸고 나니 속이 시원하네요
지금 이 더위가 언제까지 지속될지 모르겠지만 누진제 폐지까지는 아니더라도
여름, 겨울처럼 전기 사용량이 집중되는 계절에는 조치를 좀 취해줬으면 좋겠습니다
몇 시간 전부터 누진제 재검토와 차등제 추진 관련 기사가 뜨길래 생각이 나서 써봅니다
아파트 거주자들은 당장 바꾸기 힘들겠지만 주택 거주에 원격 검침 가능한 계량기를
사용하고 있다면 내일까지는 바꿀 수 있으리라 생각해요
평소 검침일자가 전기 사용량이 집중되는 15일이고 에어컨도 많이 사용하는 분들은 바꾸면 꽤 이득볼 겁니다
원래 수시로 바꿀 수 있었는데 악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1년에 한 번만 바꿀 수 있게 됐으니
계산기 두드려보시고 바꾸는 걸 추천합니다. 그리고 tv 수신료는 꽤 불합리한 청구 방식으로 나옵니다
검침일 변경으로 인해 저는 10일간 사용한 전기 요금을 한 번 내고 가야하는데
tv 수신료는 열흘 치가 아닌 한 달 요금 2500원이 그대로 부과되니
그 부분도 고려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