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끔하고 좋아진 그래픽.
유저 편의성 개선.
좀더 구체적이고 한층 깊어진 세계관과 그 표현방식.
몰입감 있는 퀘스트와 스토리 진행.
텍스트 가독성 개선.
최적화 소폭 개선.
로딩속도 개선.
좋아진 점만 나열해도 이 정도나 되네요.
사실 출시 당일부터 터진 마우스 버그라던지 고질적인 최적화 문제, 메모리 누수 이슈, 개선되었다고는 하나 여전히 느린 로딩속도 등등 단점도 분명 많이 있지만, 그래도 게임 자체가 워낙 재미있어서 충분히 참고 할만하더군요.
플레이시간이 30시간 가까이 되는데도 서브퀘스트나 팩션 퀘스트까지 다 클리어하면서 진행중이라 아직 초중반 지역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스탯과 하위직업 선택을 잘못한 캐릭으로 지옥의 길 난이도를 진행하려니 너무 힘드네요...ㅂㄷㅂㄷ...
극초반 지역인 마제항구에서 주변 섬만 몇군데 탐험하고 곧바로 네케타카 지역으로 넘어와서 실질적인 진행률은 더 낮을 듯 싶군요.
이제 마제항구와 네케타카 지역은 거의 퀘스트를 다 완료했고 하송고 지역을 클리어하며 슬슬 메인퀘스트를 밀고 있습니다.
파티 인원이 5명으로 줄어들면서 소환 아이템의 중요성이 높아졌습니다.
쪽수와 레벨에서 밀려도 소환 아이템 2~3개만 잘 써줘도 충분히 할만하더군요. ㅋㅋ
전작에서도 마법사를 운용할 때 원거리에서 마법을 난사하는 것보다는 근거리에서 방어 버프마법 떡칠하고 키트잘의 영혼창을 소환해서 찌르는게 더 딜이 잘 나왔었는데, 이번작도 비슷하네요. ㅋㅋ
탱커인 에데어와 곰돌이 뒤에서 키트잘의 영혼창으로 푹푹 찔러대니 적들이 금방 녹아버리더군요.
초반 보스격인 거대 애벌레입니다.
거대 애벌레 자체도 강한데, 중간중간에 소환되는 애벌레들도 만만치 않아서 고생 좀 했네요...
진짜 10번 넘게 재도전했었는데, 결국 혼란 / 현혹 마법 난사로 클리어했습니다.
전작을 재밌게 하셨던 분이라면 적극 추천드리고, 처음 하시는 분들도 아이소메트릭 RPG나 발더스게이트식 고전 RPG 게임에 큰 거부감이 없으시다면 한번쯤 해보실만하다고 생각이 드네요.
ps. 새로운 무료 DLC가 다음주에 공개된다고 합니다.
6종의 새로운 술 추가, 술취한 자세 사용가능, 새로운 사이드킥 동료 머키 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