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어렸을 때엔 부모님이 왜 부모님 생신에 즐거워하시지 않았을까 항상 궁금했습니다.
2년 전 21번 째 생일엔 제 몸상태가 너무 안좋아서 우울함이 설렘을 덮었다고 생각했고,
작년 22번 째 생일엔 그냥 우울해서 생일이 설레지 않았고,
오늘 23번 째 생일인 지금은 우울하진 않지만 생일이라는게 어릴 때 처럼 마냥 좋고, 설레지 않은거라는걸 깨달았어요.
이제는 왜 부모님이 생신 때에 즐거워하지 않으셨을까 이해가 되려합니다.
그냥 성인이 되면서 생일에 대한 설렘이 무덤덤 해진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냥 생일 맞아서 이런 저런 생각이 들어서 주저리주저리 ITCM에 두 번째 글 써봅니다.
엄마 아빠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