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기대하던 작품이라 쉴새없이 달려서 엔딩을 보았습니다.

기존 리뷰에 나와있던것처럼 악역별로 이미지 형성과 그들의 싸이코틱함은 굉장히 인상깊었고, 파크라이3의 바스만큼은 아닐지라도 꽤나 매력적이었지만 

새롭게 선택한 게임 스토리 전달방식이 발목을 붙잡은듯한 기분이듭니다. 하지만, 이질적이라거나 나쁘다거나하는 수준은 아닙니다. 갑자기 오픈월드를 돌아다니다가 메인 스토리가 진행되는 방식이라고 보시면 되는데, 가끔 이게 '응?' 하면서 의아할때가 있는 정도입니다.

극단적인 기독교 근본주의를 모티브로한 에덴의 문 종교에 점령당한 미국의 시골 카운티를 배경으로 잡아서 기존 파크라이의 화끈함과 이야기를 풀어가고자 했던 시도와 실제 방법론은 종합적으로는 만족스러운 수준이었습니다. 

확실히 4편에 비해서 네러티브에 이것저것 신경쓴것이 많이 보이더라구요. 

총질과 전투 선택지는 늘어난반면, 다만 사냥의 필요성은 크게 부각되지 않게 되어서 사냥을 통해 필수적인 아이템을제작하던점을 좋아하신 분은 이 부분에서 조금 실망하실수도 있겠습니다. 다만 저처럼 그것을 번거롭게 여긴 사람이라면 시스템이 편리하게 바뀌었다고 볼 수 있겠네요.

하지만 무엇보다 이번작에서 호평하고 싶은 부분은 엔딩입니다.

자세한건 말씀드리기 힘들지만, 기존 파크라이에서 보아왔던 뻔한 엔딩은 절대 아닙니다. 배경이 되는 몬타나주에 어떤것이 있는가를 고민해보면 꽤나 납득할만하고 충격적인 엔딩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기존 파크라이를 좋아하셨던 분들이라면 고민없이 구입하셔도 되겠다 싶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