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몸 조심하세요.
토요일 저녁에 마눌님이 조개와 굴 찜을 먹고 왔는데 9시경부터 배가 좀 아프다는겁니다.
그러다가 말겠거니 했는데....
저녁에 자다가 갑자기 배가 뒤틀리면서 걷지도 못할 정도로 정말 정말 심각하게 아프더군요;;;
새벽 1시경에 결국 119 불러서 근처에 있는 큰 병원을 갔습니다.
여기서 119의 위력을 처음 알게 되었는데요.
원래는 응급실 대기실에서 기다린 후에 접수 하고 차례 차례 들어가야 하는데, 119 응급 대원분이 얘기 하니까 바로 응급실로 직행하네요. 진짜 살다 살다 처음 119 불러봤는데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그리고 이것 저것 검사하고 피 뽑고 엑스레이 찍고 링거 맞고 이래저래 해서 아침 6시경에 집에 다시 왔습니다.
그리곤 일요일 내내 시체처럼 잠만 잤네요.@.@;;;
갑자기 낮 밤이 바뀌니까 아주 잠이 쏟아집니다.
마눌님은 다행히 약 먹고 하니 배 아픈건 이제는 없어졌다고 하는데, 한 1주일은 죽만 먹고 살아야 할거 같습니다.
오늘 저녁부터 밥은 혼자서 셀프로 차려 먹어야 할듯.....
진짜 진짜 다들 몸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