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의 구성은 아래와 같습니다.
1. 대략적인 소감
2. 대기실 스샷
3. 요약
4. 결론
워해머 버민타이드는 레포데의 오마주...
워해머 버민타이드 시리즈는 레포데 2를 바탕에 두고 변형을
가한 게임 입니다. 레포데 2의 기본 형태인 다양한 종류의
좀비 무리를 헤치고 넓은 지형에서 임무를 수행해 탈출하는
그 시나리오를 거의 그대로 따르고 있습니다.
다만 좀비가 인간형 쥐떼로 변해있을 뿐이죠. 그리고 판타지
설정에 어울리는 전사, 궁수, 마법사, 드워프 캐릭터가 등장
합니다. 분위기는 아주 암울해요. 쥐떼들이 도시나 산지 곳곳에
매복해 있고 인간은 보이지가 않습니다. 유저들 외에는...
전편도 타격감이나 레벨 디자인은 괜찮았는데 한판 한판 스테이지
클리어 시간이 좀 깁니다. (25분~30분)중간 중간 지루함을 느끼게
되는 경우도 있어서 오래하지는 못했었네요.
전편보다 향상된 그래픽과 레벨 디자인
1편 그렇고 이번 2편도 짧게 해본터라 면밀하게 비교는 못하겠습니다만...
그래픽과 레벨 디자인에서 한층 나아졌다고 느꼈고 특히 타격감이
더 좋아졌다고 생각합니다.
드워프로 총을 사용시에 격발음과 타격감이 아주 찰졌구요.
근접무기의 타격감도 임팩트있게 끊는 맛이 있습니다. 저번편보다
팀웍이 더 필요하게 변했는데 최하 난이도에서도 다른 유저의
도움없이는 무기력 상태에서 벗어날 수 없는 엘리트 쥐들이
존재합니다. 매칭이 잘 안잡혀도 AI들이 자동으로 팀원으로
자리를 메꿔주고 사람만큼 활약을 잘 해줍니다. ㅎㅎ
일단 스샷은 전부 대기실을 찍은 겁니다.
정신없이 싸우느라 전투 중에는 스샷을 못 찍었네요.
드워프로 플레이 했었는데 전편과 마찬가지로 한 파티에 중복 역할을 선택할 수 없습니다.
다른 사람이 드워프를 선택했다면 저는 드워프를 선택할 수 없는거죠. 굳이 하고 싶다면
팀원에게 역할 변경 요청을 하거나 다른 파티로 가야 합니다. 전투 메뉴서 퀵 플레이를
누르면 자동으로 다른 역할끼리 매칭을 해줍니다.
제가 요번에 4레벨 근접까지 키운 드워프는 조금 애매한 존재 입니다.
근거리 리치는 짧고 공격 속도가 빠르것도 아니며 총은 위력이 강하지만
재장전에 시간이 많이 걸리죠. 위력이 강한 머스킷 같은 총을 쓰다가
재장전 크리 때문에 위력이 한층 약한 2연발 샷건을 든 모습 입니다.
그래픽은 전편보다는 좋아졌지만 딱히 요즘 게임들 중에서 좋다고 하기는 뭐하네요.
최적화에 더 신경을 쓴 듯 베타인데도 게임 진행은 매끄러웠습니다.
지금 베타에서 퀵매치를 하니까 팀원은 빨리 찾아지더군요.
그 전판은 인공지능이랑 그냥 스토리 모드를 했습니다. 한글화도
안되 있어서 전투 때 정신 없었던 기억 빼면 딱히 몰입 구간이 없더군요.
요약
+ 전편보다 약간 향상된 레벨 디자인, 타격감
+ 약간 더 다양해진 엘리트 쥐들과 적절한 난이도
+ 위저드가 상당히 강해졌습니다. 광역 스킬이 아주 끝장.
+ 근접무기, 원거리 무기, 체력 약물, 정신력 약물, 폭탄.
전투 아이템은 이렇고 펜던트, 목걸이 등의 장식품이 능력치
향상에 쓰입니다. 전편과 거의 동일.
- 뭔가 크게 달라진게 없다. 1.5 버전 느낌...
- 너무 길어서 지루함이 느껴지는 긴 스테이지(20~30분 소요)
* 무기와 스킬이 전편보다 늘어나고 변경점이 있을텐데 거기까지는
확인을 못해 봤습니다. 어지간히 노가다해야 할 겁니다. 2시간 했는데
스킬 하나도 활성화 못 시켰네요.
결론: 1편 꼴이 날것 같습니다. 초기에 반짝 하다가 사람이 우르르
빠질거라고 보네요. 크게 달라진 점이 안 보였습니다. 출시 후
몇 달 뒤면 대폭 할인을 할 듯 합니다.
일단 베타키는 여기저기에 뿌리고 있으며 잇셈분들 중에 1편
키가 남는 분들이 많을 거에요. 나중에 구매할 생각이 있으시면
베타나 1편을 한번 체험해보시길 권합니다.
야속한 글 같지만 1편도 평은 나쁘지 않았는데 플레이 유저가 거의
없었습니다. 저도 AI랑만 주로 했었네요. 베타는 지금 간혹 멀티가
잡힙니다만 그리 많이 플레이하는 것 같지도 않았습니다.
저는 일단 베타 끝까지 조금씩 해보겠습니다. 비교를 위해 1편도
종종 해봐야 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