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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씨의 어느 유저가 분석한 몬스터 헌터 무기별 사용자 특징.txt 

 


1. 대검 - 머검을 사용하는 유저는 십중팔구 눈치가 없고 둔감한 스타일이다. 
이들은 주위 사람이 단지 보는 것 만으로도 속이 터질 것 같은 느릿한 모션에도 
꿈쩍하지 않으며, 뭐가 어찌 되든간에 오로지 차지어택을 성공시키는 것에만 
몰두하는 경향이 있다. 아마도 지금쯤 차지 어택을 하다가 밥먹으라는 
어머니의 고함을 듣지 못해 등짝을 맞을 것이며, 여자친구와의 카톡이나 
심지어는 군대에서도 소통에 어려움을 겪어 고문관이었지만 정작 본인은 
이를 인지하지 못할 것임이 확실하다. 

 

 

2. 태도 - 태도를 사용하는 유저는 다름아닌 간지충들이다. 흔히 롤에서 
야스오를 플레이하거나 옵치 경쟁전에서 겐지를 꼴픽하는 부류와 같다고 
볼 수 있다. 이들 역시 타인과의 협동이나 게임의 승패는 안중에 없고 
그놈의 간지를 위해서 투구쪼개기를 맞추는데만 온 정신을 쏟는다. 
다른 모든 것들에 관심이 없기에 곧잘 옆자리 딜러를 도게자 시키거나 하며, 
몬헌에서 역시 트롤러의 오명을 떨치기는 힘들것으로 보인다. 

 

 

3. 해머 - 만약 주위에 해머를 사용하는 유저가 있다면, 어서 빨리 손절하고 
경찰에 신고하기를 바란다. 왜냐하면 이들은 싸이코패스이기 때문이다. 
이들은 다른 멀쩡한 부위를 놔두고 오로지 몬스터의 뚝배기를 깨는것에만 
희열을 느끼며, 그것에서 삶의 만족을 느끼는 부류이다. 몬헌은 흡입력이 
매우 강한 게임 중 하나이기 때문에, 현실과 게임을 혼동해 언제든 
당신의 뚝배기를 깨 버릴지 모를 일이다. 

 

 

4. 차액 - 차액은 다름 아닌 성능충과 효율충의 전유물이다. 이들은 
게임 자체의 재미보다는, 오로지 몹을 도륙내는 것에만 열중하는데 
특히 불쌍한 넬기간테를 죽이고 이를 영상으로 찍어 '넬기 0분침' 
따위의 영상을 찍어 이를 보고 경악하는 유저들의 반응을 보고 
오르가즘을 느끼는 유형의 유저들이다. 이들을 화나게 하는 좋은 
방법이 한가지 있는데, '슬액 밸런스 씹애바 너프좀' 따위의 글을 쓰면 
불타며 거품을 무는 모습을 쉽게 관찰할 수 있다. 

 

 

5. 슬액 - 슬액을 쓰는 사람에게서도 일정한 특징을 관찰할 수 
있었는데, 바로 그들 대부분이 홍대병에 걸렸다는 사실이다. 
전작의 영향으로 인기가 없지만 사실은 성능도 ㅆㅌㅊ에 간지마저 
가지고 있는 이 무기는, 사뭇 힙스터들의 가슴을 패드에 진동오듯 
떨리게 만들기에 충분해 보인다. 물론 힙스터들의 전유물이 언제나 
그렇듯 사실은 그마저도 실속이 없고 장점도 뚜렷하지 않다는 것이 
은근히 알려져 있다. 

 

 

6. 쌍검- 쌍검을 쓰는 사람들은 성격이 매우 급하고 멍청하다는 
특징이 있다. 이들은 성격이 너무나도 급한 나머지 몬헌의 
다른 무기를 쓰기에는 역부족이며, 아무렇게나 눌러도 뭔가 
열심히 때리는듯 한 쌍검의 모션을 매우 만족스럽게 생각한다. 
성격만 급해서 곧잘 난무를 허공에 낭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DPS에 민감하다는 특징이 있는데 주작을 해서라도 쌍검의 위용을 
널리 알리고 싶어한다. 얼마전에 나온 일본위키 설문조사가 이를 
증명하는 좋은 예시이다. 차액 너프를 주장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쌍검충인데, 왜냐하면 차액의 매커니즘을 이해하기엔 너무 멍청해서 
쌍검을 쓰는 수 밖에는 없어 배가 아프기 때문이다. 

 

 

7. 한손검 - 한손검을 쓰는 사람들은 찐따일 가능성이 농후하다. 
왜냐하면, 몬헌의 크고 아름다운 다른 무기들을 쓰기에는 
그들의 포부가 너무 작고 초라하기 때문이다. 한손검의 자잘한 
모션이나 별거 없는 점프 모아베기도 그들이 보기에는 슈퍼맨처럼 
보일 것임에 틀림없다. 또한 그들은 학창시절의 경험을 살려 
마치 빵셔틀처럼 파티플레이 시에 마비나 단차셔틀을 자처하고는 한다. 

 

 

8. 랜스 - 랜스를 쓰는 사람들을 관찰해보면 이들의 특징을 쉽게 
유추할 수 있는데, 바로 그들이 마조히스트라는 사실이다. 
이들은 효율적인 공격방법이 아니라 효율적인 방어를 연구하며 
그들이 자랑스럽게 칭하는 '질풍랜스'는 그러한 변태적 속성이 
극대화된 플레이 스타일에 지나지 않는다. 길고 단단한 몽둥이로 
적을 약하게 찔러가며 두들겨 맞는것에 희열을 느끼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자면, 자기도 모르게 소름이 돋는것을 느낄 수 있다. 

 

 

9. 건랜스 - 건랜스는 다름아닌 틀딱의 전유물이다. 이 튼튼한 
강철 방패와 장전이 가능한 조립식 대포는 틀딱의 로망을 채우기에 
더할나위 없는 조합일 것이다. 그들은 어린시절 겪었던 전쟁에 대한 
공포와, 메칸더브이로 대표되는 로봇만화에 대한 애정을 동시에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는 로망밖에 남지 않은 건랜스를 
사용하며 흐뭇해하는 틀딱들을 보고있자면, 동네 피시방에서 
독수리 타법으로 힘들게 게임하며 즐거워하는 아재들이 생각나 
어딘가 모르게 짠해지고는 한다. 

 

 

10. 조충곤 - 조충곤을 플레이하는 사람들은 과거의 영광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현실 도피중인 아싸일 가능성이 크다. 
이들은 너무나도 충격을 강하게 받은 나머지, 아직도 
파티에서 쓸모없는 단차공격을 시도하거나 혹은 아얘 
단차공격도 포기한 채로 '넬기 5분침' 공략같은걸 업로드해 
주위 헌터들의 비웃음을 사기 쉽상이다. 이러한 비극이 계속된다면 
조만간 좌절해서 ■■을 할지도 모르기 때문에, 특별한 관심과 
애정이 필요할 것이다. 

 

 

11. 활 - 활을 쓰는 사람들은 얼핏 보기에 정상으로 보일 수 있지만 
사실 이들은 대부분이 게이이다. 왜냐하면 드래곤피어스로 대표되는 
'뚫기' 에 무엇보다 열중하는것이 활쟁이들의 종특이기 때문이다. 
이는 누군가의 뿅뿅을 뚫어버리고 싶다는 게이들의 욕망이 
뒤틀린 형태로 표출되는 것이며, 대표 활쟁이인 레골라스 역시 
게이스러운 외모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생각해 본다면 
활쟁이들이 얼마나 역겨운 존재인지를 다시금 떠올려 볼 수 있다. 

 

 

12. 라보 - 라보를 주로 애용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건 본인이 
쫄보라고 광고를 하고 다니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 그 많고 많은 
무기중에 하필 거너, 그것도 이름마저 졸렬한 라이트 보우건을 
아무 수치심도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부디 지금 바로 
꼬추를 떼버리기를 권고한다. 만약 꼬추가 달려있지 않은 사람이라면 
라보를 그냥 사용해도 무방할 것이다. 

 

 

13. 헤보 - 헤보는 씹덕들이 가장 좋아하는 무기인데, 그중에서도 
가장 악질인 밀덕들이 사랑해 마지않는 무기이다. 그들은 핸드폰에 
소녀전선을 설치하고 스팀에 애니프사를 설정한 채로 배필을 
플레이하는 족속들인데, 헤보건 게틀링 따위를 쓰면서 
총에 이름 따위를 붙여주고 플레이를 하고는 한다. 
D드라이브에 몬헌의 에로책을 시리즈별로 소장하고 있다는 특징이 있다. 

 

 

14. 수렵적 - 표본이 부족해 특징 유추가 불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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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몹을 도륙내는 데에 미쳐있는 성능충, 효율충이었네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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