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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jpg

 

어크 유니티 100% 달성했습니다.

노트르담성당 화재로 유니티 배포로 인한 멀티인원유입을 기회로,

이번에는 유니티의 배경인 파리시내를 주구장창 제대로 달렸습니다.

 

 

002.jpg

 

유니티의 가장 큰 장점인 1:1 사이즈로 사실감 있어진 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존 구작부터해서 현재 플레이한 유니티까지 비교를 해보면 유니티의 표현력은 정말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후속작인 신디케이트, 오리진, 오디세이는 제가 하지 않아서 비교를 할 수 없네요 ^^;;

 

 

004.jpg

005.jpg

 

최근 화재가 난 노트르담성당을 배경으로 한 컷!!

 

 

003.jpg

006.jpg

 

프랑스혁명을 배경으로 만들어졌기때문에 기존시리즈들 보다 더 많은 NPC가 구현되어있습니다.

노트르담성당 동기화지점에서 내려다 본 지상의 NPC들이 정말 많다는 것을 느낄 수 있죠.

 

 

007.jpg

 

아지트인 테아트르 카페에서 햇살을 받으며 한 컷..

여유로움이 제일 잘 표현된 사진 같네요..

 

 

 

물론 이것만 적으면 기존유저들이 적어놓은 최고의 어크 게임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막상 게임을 해보면.. 정말 그렇지 않다고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008.jpg

 

첫번째로 수집요소를 말할 수 있습니다.

 

유니티를 해보신 분들이라면 알 수 있는 사진입니다.

시퀸스 5에서 스토리진행상 먹을 수 있는 상자 및 유물, 퀘스트를 제외하고 모두 획득했죠.

제 성격상 최대한 초반부에 획득아이템을 모두 얻은 상태로 플레이하는 습관이 있어서..

정말 주구장창 돌아다녔습니다.

 

어크3, 4에서의 날아다니는 노트와 악보에 비하면 난이도는 낮지만..

비교할수없는 압도적인 수집아이템의 양과 퀘스트는 정말 진이 빠지게 했습니다.

 

물론 사이드퀘스트를 하는 맛은 숨겨진 유니티의 재미라고 할 수 있습니다만..

이리저리 돌아다니다보면 진이빠지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느껴집니다.

 

 

009.jpg

010.jpg

 

두번째로 조작감을 말할 수 있습니다.

구작부터 유니티까지 비교해보면 유니티의 조작감은 정말 욕이 나오게 하는 수준이었습니다.

 

물론 시리즈가 나가면서 발전해가는 모습은 충분히 볼 수 있습니다.

그 예로 파쿠르 하는 주인공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점점 발전해가는 파쿠르 모션이 눈을 즐겁게해주죠.

더군다나 기존시리즈에서 아쉬움으로 남았던 사격수의 견제로 인한 지붕을 통한 파쿠르이동은 정말 많이했네요..

 

다만, 그 조작이 너무나도 안좋았습니다.

맵이 1:1 사이즈로 설계되면서 실제사이즈로 표현되면서 첫번째 사진처럼 텍스쳐에 끼어있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더군다나 시퀸스1에서 저렇게 대놓고 끼어있는 상황은 유니티에서 처음 겪었습니다.

 

그리고 망할놈의 창문, 베란다..

게임의 재미를 위해서 고층건물에서 특정층은 진입경로가 계단이 아닌 창문, 베란다를 통해서 진입해야하는데..

여기서 조작감이 최악이라고 느껴집니다.

 

벽에 매달려서 이동하다가 창문으로 들어가기 위해선 엑박패드기준 Lt 버튼을 누르며 들어가야합니다.

근데 이마저도 제대로 조작되지 않아서 나는 분명 창문으로 들어가도록 조작을 하는데 쓸데없이 벽타고있습니다.

 

또한 베란다 난간 및 모서리부분에서의 이동시 지면으로 내려가기위해선 B버튼 또는 Rt + B버튼을 눌러야합니다.

근데 이마저도 제대로 조작되지 않아서 입구에서 우두커니 앉아있다가 총맞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그리고 왜 특정 모션들은 없애버렸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기존시리즈들의 경우에는 지붕 등 꼭대기지점에서 지면의 적에게 들켜도 암살의 타이밍이 맞는 상황이면,

바로 암살을 적용해서 극적인 순간을 풀어가는 열쇠가 되었다면..

유니티에선 들키면 암살의 타이밍이 맞는 경우에도 적을 잡고 뒹굴거립니다. 적을 다시 공격해야하죠..

 

뭐 나중에 지면공격이 생기면서 이 부분은 보완되기는 하지만..

왜 이러한 기본적인 모션들을 시퀸스9 이후에 할 수 있게 해놨는지 이해가 전혀 안됩니다.

 

 

모션없앤 것중 제일 불만스러웠던 부분은..

적을 죽이고 난 후 땅에 떨어진 무기를 내가 사용하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기존시리즈들에선 다 땅에 떨어진 무기를 사용해서 다양한 전투를 표현해냈다면..

유니티에선 이런저런 기능들을 모두 삭제하고 1 : 다수의 전투를 최대한 할 수 없고

진입, 은폐, 암살로 해결해도록 유도한 점은 정말 어처구니 없더군요..

 

그렇다면 왜 암살시의 모션들은 삭제했는지도 이해가 안갑니다.

수풀, 짚더미등의 은폐구역에서 적을 유인하기 위한 휘파람모션 삭제,

수풀, 짚더미등의 은폐구역에서 암살시 사용되는 팬텀블레이드(다트) 사용불가,

기본적으로 할 수 있던 NPC들이 앉아있는 벤치에서의 은폐모션은 포인트해금으로 변경된 점

 

이렇다고 생각하면 저런점이 이해가 안가는 참 미스테리한 게임이었습니다.

 

 

011.jpg

 

세번째로는 현질을 위한 요소를 너무 여러군데 포함시켜놓았다는 점입니다.

위 사진이 무슨 내용인가 하면, 위에서 언급한 수집요소들에 대하여 지도에 표시되도록 하는 부가요소입니다.

왜 이런요소가 있는지 의아해 하실 것입니다.

 

유니티에서는 각 지역의 동기화지점에서 동기화를 해도 해당 지역내에 있는 수집요소들이 모두 표시되지 않습니다.

표시되지 않는 수집요소들은 모두 일일이 찾아다니면서 진행을 해야합니다.

하다못해 사이드퀘스트도 이렇게 진행해야합니다. 사진에서 보면, 파리이야기, 살인미스테리가 그 예입니다.

 

근데 더 웃긴점은 유니티를 플레이하고서 답변해주는 일부유저들의 모습이었습니다.

맵이 1:1 사이즈로 달라지면서 그만큼 파리시내를 돌아다녀야하는 시간도 많아지고,

만에하나 일부 수집요소를 놓친다면 다시 돌아다녀야합니다.

그런데 이런 부분에 대해서 유저들이 질문을 하는 게시글을 올리면,

그냥 맵 구석구석 잘 찾아보면 되요.. 노력이 부족하다는 말투의 답변을 하더군요..

 

또한 사이드퀘스트가 표시되지 않는다는 게시글에도 이런 답변을 해놓더군요..

100% 달성을 하고나니.. 정말 기가차는 답변들이었습니다.

애초에 유니티는 대략 20개의 지역과 각각의 지역에 대략 4~5개의 사이드퀘스트가 포함되어있습니다.

문제는 지역에 할당된 퀘스트가 해당지역이 아닌 다른지역에 표시되어있거나,

다른 사이드퀘스트에 연동되어있어서 퀘스트를 해결해야 해금되는 퀘스트들이 있습니다.

그런데도.. 그냥 맵 구석구석 잘 찾아보라는 어처구니 없는 답변들을 보면서..

수집요소 찾으러 돌아다닐때는 외국사이트들을 돌아다니는 것이 오히려 더 편하더군요..

 

 

마지막으로 많은 유저분들이 최대단점으로 지적한 스토리..

엔딩을 보고나니.. 정말 허무했습니다..

기승전결의 높낮이가 없는 평평한 스토리라인, 기존시리즈에서 본듯한 진행방식..

정말 게임에서 제일 중요한 본질적인 것은 신경쓰지못한 것 같아서 정말 아쉬웠습니다.

물론 전작인 로그에 이어지는 스토리라인을 본다면, 로그와 합쳐 큰 사이즈의 어쌔신크리드라고 느낄수있습니다.

로그엔딩이 유니티의 시작이니까요. 그 부분에선 정말 매력적이라고 할 수 있지만.

따로 발매된 타이틀이라고 생각한다면.. 스토리라인의 강약이 너무 아쉬웠네요.

 

너무 단점을 나열해놓은 것같네요..

사실 단점이 많긴 합니다. 다만, 너무 평가절하된 느낌도 없지않아 있네요.

그래도 배경인 프랑스혁명을 잘 표현해서 군중속에서 암살을 하기위해 상황을 기다리는 맛은 정말 좋았습니다.

암살 후 시위하는 수많은 군중속으로 들어가는 모습은 유니티 최고의 맛(?)이라 느껴졌네요.

 

더군다나 스토리라인이 부실하다고 느꼈어도 어크 유니티에서 말하고자하는 메세지는 잘 말해줬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미션이 끝난 후 "암살단의 신조는 허락이 아니라 경고다" 라고 말하는 아르노의 메세지는

역시 어크시리즈에서 말하고자한 잘 표현된 메세지였고, 그만큼 와닿는 대사였다고 생각됩니다.

 

안해보신 분들에게는 그래도 추천드리는 나름 괜찮은 게임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긴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PS : 번역부분은 언급하기도 싫습니다 ㅡㅡ;;

 

007.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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